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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환경 노조 파업 복귀 후 쓰레기 방치 민원 폭주

회사측, 방치 쓰레기 수거 비노조원에 의존
노조측, 청소차 불법 발판 사용 않고 도보로 쓰레기 수거…청소차량·인원 증대해야

  • 웹출고시간2017.12.04 18:21:56
  • 최종수정2017.12.04 18:21:56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금왕읍과 삼성면 지역의 쓰레기 수거·운반업을 대행하고 있는 음성환경 노조원들이 파업을 철회한 후 쓰레기가 오히려 난립하고 있다는 주민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회사측과 노동협상을 벌여왔던 노조원들은 지난 10월 18일 파업을 선언하고 음성군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다가 26일 만에 파업을 철회했다.

파업 당시 금왕읍과 삼성면 주민들은 쓰레기 대란을 걱정했지만 노조의 파업철회로 우려는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런데 노조원들이 복귀한 뒤 쓰레기가 오히려 방치되기 일쑤면서 주민들의 불편만 더 가중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노조원들이 정상업무에 복귀하고도 맡은 구역의 쓰레기를 제대로 수거하지 않고 시간만 때우고 있다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금왕읍 일부 사회단체장 A씨(62)는"업무에 복귀했으면 맡은 일은 충실히 하면서 노동협상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누가 봐도 형식적 업무복귀일 뿐이지 지금의 노조원 근무태도는 대충 일하고 월급만 받아먹자는 식"이라고 지적했다.

사측은 제 때 치워지지 않아 방치되고 있는 구역의 쓰레기 처리를 궁여지책으로 11명의 노조원을 제외한 7명의 비노조 직원들에게 의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비노조원들은 자신들의 업무량도 벅찬 실정에서 누적되고 있는 피로감과 인내에 한계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규격봉투만 수거하는 것이고 차량 후면에 불법으로 설치된 발판에 메달려 다니는 행위가 위험하면서 불법행위이기 때문에 걸어서 쓰레기를 수거하다보니 좀 늦어지는 측면이 있다"면서 "사측과 음성군 행정당국이 인원 증원과 청소차량 증대를 고민해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측은 "얼마전 광주광역시에서 환경미화원이 청소차 후면에 불법으로 설치된 발판에 끼어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면서 "환경미화원의 안전과 불법행위를 하지 않기 위해 걸어서 수거를 하다보니 주민들의 불편이 부득이 발생하고 있지만 최선을 다해서 수거하고 있다"고 이해를 구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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