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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적십자사, 저소득 미혼모 가정에 '사랑의 집' 선물

  • 웹출고시간2017.11.01 15:32:41
  • 최종수정2017.11.01 15:33:00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적십자 봉사원들이 1일 저소득 미혼모 가정의 집수리에 나서고 있다.

ⓒ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1일부터 5일간 미혼모 가정의 주거 환경 개선에 나선다.

이번 활동은 괴산적십자봉사회와 괴산부녀자적십자봉사회가 참여하며, 적십자사의 희망풍차 긴급지원을 통해 마련된 700만 원 내에서 안방과 주방의 도배·장판 시공, 창고 개조 작업을 할 예정이다.

사랑의 집을 선물 받을 수혜자는 16개월 아이를 둔 미혼모 A씨로, 홀어머니와 남동생이 함께 살고 있으나 곧 입대를 앞둔 남동생 대신 자활센터에서 근무하는 홀어머니의 수입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A씨는 "아직 아이가 어려 종일 집에 있는데 방이 춥고 비위생적이라 걱정이 많았다"며 "적십자사에서 도와주니 고맙고, 용기를 갖고 살겠다"고 말했다.

작업 총괄을 맡은 안진한 괴산적십자봉사회 총무부장은 "지난 7월 도내 수해를 보면서 봉사원으로 느낀 바가 많다. 앞으로도 더 적극적인 활동을 위해 이번 집수리 활동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적십자사의 희망풍차 긴급지원은 올해 7차까지 진행됐으며, 이번 7차에는 2명이 각각 주거지원과 의료지원을 받게 됐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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