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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새 언약 유월절 기념 충청지역서 헌혈 릴레이

소중한 생명 살리는 헌혈로 이웃사랑 실천

  • 웹출고시간2017.04.24 18:33:33
  • 최종수정2017.04.24 18:34:22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성도들이 24일 청주에서 열린 새 언약 유월절 기념 헌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 하나님의 교회
[충북일보] 위기에 처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새 언약 유월절을 기념해 24일 청주와 진천에서 각각 헌혈 릴레이 행사를 펼쳤다.

이날 청주시 상당구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헌혈 행사에는 성도 4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른 아침부터 오후까지 이어진 성도들의 발걸음에 교회 측은 정성껏 준비한 간식과 차를 나눠줬다.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은 3대의 헌혈차량과 문진, 채혈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했다.

이날 어머니와 함께 헌혈 행사에 참여한 이정훈(20·대학생)씨는 "하나님의 교회에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헌혈행사를 연다는 소식에 동참하게 됐다"며 "병상에서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성도들이 24일 청주에서 열린 새 언약 유월절 기념 헌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 하나님의 교회
수 년 째 헌혈 활동에 참여해 온 임미정(42·주부)씨는 "전국에 혈액이 부족해 고통을 받는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일주일간 헌혈을 위한몸 관리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김철수 충북혈액원 헌혈개발팀장은 "메르스 사태 이후 혈액 부족사태가 지속되고 있는데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헌혈에 적극 동참해줘 병상에서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충북지역의 헌혈 릴레이는 오는 27일에도 이어진다.

이날 충주를 비롯해 음성, 제천지역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목회자와 성도, 이웃 등 250여 명이 헌혈에 동참할 예정이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는 충북지역에서 헌혈운동을 비롯해 이웃돕기 물품지원, 태풍피해복구, 연탄배달, 농촌일손돕기, 이·미용 봉사 등 꾸준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 왔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 2013년 충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나님의 교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충청지역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 1만1천600여 명이며, 전 세계에서는 모두 14만7천950여 명이 함께했다.

앞서 지난달 공주, 아산, 홍성, 부여, 서산, 대전지역에서도 성도 640여 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이들의 헌혈봉사는 전 세계 곳곳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영국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여왕자원봉사상을 수상했고 같은해 12월13일에는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 고위급회담에 교회로서 최초로 초청받아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연설을 하기도 했다.

당시 각국 장관, 유엔 회원국 및 옵서버, 유엔기구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의 교회가 실천하는 모든 인도주의적 활동은 어머니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며 지구촌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도움과 봉사를 기약했다.

/ 김수미기자

용어설명

새 언약 유월절(逾越節, Passover)은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살과 피를 표상하는 유월절 떡과 포도주로 새 언약을 세우고 인류에게 죄 사함과 구원을 약속한 절기다(마태복음 26장, 누가복음 22장). 날짜는 성력 1월14일(양력 3~4월경)로 '재앙이 넘어가는 절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과거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유월절을 지켜 재앙으로부터 보호받고 이집트 노예 생활에서 해방된 데서 유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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