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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산척면 명서리 임야사토장 토양 오염 논란 '여전'

충주시 "폐기물 성분 불검출" vs 산주 "강알칼리 성분"주장
2011년 평택제천고속도로 터널공사에서 나온 폐기물 매립 주장, 수년째 논쟁

  • 웹출고시간2016.10.05 14:29:08
  • 최종수정2016.10.05 14:30:28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임야 사토장의 건설폐기물 매립 논란이 지난9월 '토양 성분 분석'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5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임야 사토장에서 산주와 건설업체, 충주시청, 충주경찰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검증과 함께 토양 시료를 채취했다.(본보9월8일11면보도)

산주 A(여·55)씨는 "건설폐기물은 2011년 평택제천고속도로 터널공사에서 나온 것으로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가 사토장에 불법매립해 소나무 수백 그루가 고사했다"고 민원을 제기해 건설업체와 수년째 논쟁을 벌이고 있다.

충주시는 이 시료를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폐기물 검사를 한 결과 비소(As)·카드뮴(Cd)·구리(Cu)·납(Pb)·가크롬(Cr+6)·수은(Hg)·시안(CN) 등 7개 조사 항목에서 '폐기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충주시 관계자는 "채취한 시료에선 기름 성분이 없고 수소이온농도(pH)는 8.34로 중성(5.6~8.6) 수치를 보였다"고 말했다.

산주A씨는 이를 반박하고 있다.

A씨는 "시 관계자가 숏크리트(분무기로 뿜어서 사용하는 콘크리트)를 확인하고도 폐기물 성분이 없다고 하는 걸 이해할 수 없다"며 제천시 농업기술센터와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 결과를 제시했다.

제천시농업기술센터는 토양검정 결과서에서 "유기물 함량은 부족하지만 토양개량제 시용량이 많다. pH가 높은 토양은 암모니아 가스가 발생해 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다. 퇴비와 인산 함량이 높은 비료를 사용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이 조사에서는 유기물 함량이 0~6g(적정범위 20~30g/㎏)에 불과하지만 산도(pH)는 8.1~9.6으로 적정범위(6.0~7.0)를 넘었다.

또 충주시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 결과 역시 유기물 함량은 적정범위 이하로 나왔지만, 산도 수치는 적정범위(6.0~6.5)를 넘어 7.2~9.2로 분석됐다.

토양이 pH가 높아 암모니아 가스 발생으로 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음을 적시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토양검사에서도 산성도가 pH 8.8의 강알칼리 성분이 검출됐다"며 "최근 나무 사이에서 각종 건설폐기물이 무더기로 나왔다"고 말했다.

A씨는 "2011년 터널공사에서 나온 흙을 처리하는 사토장으로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시공사의 제의를 받고 2만2천여 ㎡의 임야를 사토장으로 쓰도록 승낙했다"며 "무상 사용 조건에 일반흙 1m로 복토해 잣나무를 식재하기로 했지만, 잣나무가 아닌 소나무를 심은 데다 석분과 폐석 등으로 매립해 소나무가 모두 고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산지관리법 복구 기준에는 수목 생육에 적합하도록 60㎝ 이상의 흙으로 덮도록 규정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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