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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침수·산사태 우려지역 '수두룩'

엘리뇨, 국지성 폭우 기승 예고
도내 붕괴 위험 급경사지, 불량 배수펌프장 감지
도외지역 전원주택 단지 난립, 산사태 위험 우려

  • 웹출고시간2014.06.10 19:49:28
  • 최종수정2014.06.12 10:07:08

편집자

본격적인 장마철이 다가오고 있다. 올 여름은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 부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상습 침수, 산사태 우려 등 수해 취약 지역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충북지역은 지난 2000년을 전후로 대형 수해가 발생하고 있지는 않아 갑작스런 폭우 대응에 속수무책 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본보는 올 여름 집중 폭우에 대비해 도내 수해 취약지역과 지자체의 대응책을 총 3회에 걸쳐 진단한다.
적도부근 태평양지역의 바다표면 온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져 각종 이상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이른바 '슈퍼 엘리뇨'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집중 폭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러나 도내 각지의 수해 우려지역에 대한 안전성은 미흡하기만 하다. 오히려 도외지역을 중심으로 각종 전원주택단지가 난립하고 붕괴 위험 징후가 나타난 급경사지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산사태 등 집중 폭우에 따른 자연재해에 고스란히 노출된 셈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한 대대적인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도내 일부 배수 펌프장, 급경사지, 예경보 시설물 등에서 위험 요소가 발견됐다.

도내 배수펌프장 12곳 중 5곳에서 부품 고장, 표면 부식 등 미흡한 점이 나타났다.

특히 충주시에 설치된 6곳의 배수펌프장 중 무려 4곳에서 동작 불량, 전압 불량 등이 발견돼 현장 조치했다.

배수펌프장은 장마철 침수에 대비한 시설물인데다 신속한 작동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해당 지자체의 수시 점검이 중요하다.

도내 16곳의 급경사지도 붕괴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보은군 5곳 △단양군 4곳 △옥천군·영동군 각각 3곳 △청원군 1곳 등이다.

모두 보수·정비가 시급한 'D등급'으로 나타난 데다 도로에 인접한 인공비탈 시설물인 점을 감안할 때 붕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저수지 상황도 마찬가지다.

도내 저수지는 모두 775곳으로 각 시·군과 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8월과 12월에 이들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한 결과 23곳이 'D등급' 판정을 받았다.

보수·보강까지는 아니지만 지속적인 예찰이 필요한 'C등급'도 무려 507곳에 달했다.

청주권도 수해 위험에서 안전하지만은 않다.

도외 지역을 중심으로 전원주택이 무분별하게 난립하면서 자칫 집중폭우에 의한 산사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 침수에 따른 위험과 교통체증도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에 따르면 하상도로 통제 건수는 △2012년 12건 △2013년 16건이다. 장마 이후 7~9월에 각각 8건, 13건 등으로 집중됐다. 올해는 특히 장마 이후 국지적인 폭우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돼 청주시민의 혼란이 우려된다.

재난당국 관계자들은 "세월호 사고 이후 도내 전 분야에 걸쳐 안전 진단을 실시해 미비점을 개선하고 있다"며 "D급 저수지 보수 사업에 36억6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등 수해 대비 시설물에 대한 각별한 조치를 취해 올 여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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