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이후 정부와 각 당은 제 21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조기 대선 국면에 들어갔다.
21대 대통령 선거는 늦어도 오는 6월3일 화요일 치러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헌법 제68조는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통령 파면 선고일이 지난 4일이기 때문에 6월3일까지는 대선을 치러야 한다.
전례에 비춰보면 시일이 촉박한 만큼 선거일은 6월3일 화요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박 전 대통령 때도 60일째 되는 날 선거가 치러졌다.
이렇게 되면 후보 등록은 5월10~11일 진행된다.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선거 50일 전까지 조기대선일을 공고해야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윤 대통령 파면일인 지난 4일부터 시작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오는 6월3일 대선을 진행하는 것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6월3일이 대선일로 확정되면 각 당은 늦어도 5월 초순에는 대선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에 입후보하려는 공직자는 선거일 30일 전에 공직에서 물러나야 하고 선관위는 선거 24일 전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6월3일 대선 기준 공직자 사직 기한은 5월4일, 후보자 등록 기간은 5월10~11일이다.
각 대선 후보는 후보자 등록 다음 날인 5월12일부터 선거일 당일인 3일 0시 직전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재외투표는 선거일로부터 14일 이전부터 진행되고 선거인 명부는 12일 전 확정된다.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대선 날로부터 5일 전인 5월29~30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본 선거일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선거를 치른다.
보궐선거인 만큼 투표는 새벽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21대 대통령 당선 결과는 이르면 선거일 늦은 밤 나올 전망이다.
이날부터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정당이나 후보자 명칭·사진 등이 포함되거나 유추할 수 있는 현수막 등 시설물은 설치하거나 게시할 수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각 당의 대권 잠룡들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가장 먼저 자신의 SNS를 통해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도 거론된다.
잠재적 대선 주자로는 나경원 의원과 김태흠 충남지사, 김진태 강원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등 10여 명이 넘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두관 전 의원이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가장 먼저 선언한다.
이재명 대표, 충북 음성출신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도 대선 출마 여부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서울 / 최대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