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범 채널디 대표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신·구 세대가 지속적으로 함께 즐기는 지역문화관광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김경범(48) 채널디 대표는 중부권 대표적 종합방송광고제작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채널디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12명의 직원을 지닌 영상미디어 콘텐츠 기업이다.
채널디는 중부권의 명실상부 강소기업으로 충북과 세종, 대전까지 활성화 돼 지역내 TV, 라디오의 70~80%의 CF를 제작하고 있다.
'충북 지역문화특화형 k-pop 음원 콘텐츠'사업 설명회
지금까지 약 2천여 편의 콘텐츠를 개발·제작했으며, 지자체의 관광 홍보영상을 도맡아 제작하고 있다.
채널디의 강점은 기획부터 제작, 후반 편집 작업까지 회사 내에서 원스톱 프로세스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덕분에 AS도 언제든 가능하다는 것이 16년간 신뢰를 쌓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한다.
충북도내에서 16년간 회사를 운영해온 김 대표는 최근 콘텐츠를 통해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데이터사이언스·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판타(이윤재 대표, 최희철 콘텐츠연구소장)와 손을 잡고 '지역특화콘텐츠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의 프로젝트 목표는 연속성과 영구성을 가진 음악과 영상을 통한 지역관광 문화콘텐츠 개발이다.
두 기업이 가진 영상콘텐츠 제작기술과 k-pop,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충북 지역문화특화형 k-pop 음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채널디가 스트리밍 영상을, 판타는 음원기획제작과 어플리케이션 제작을 진행한다.
김 대표는 "충북은 무궁무진한 문화재를 갖고 있다"며 "지역축제도 좋지만 대부분 지자체 지원 사업이 일회성에 그쳐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음악과 영상이 가진 영속성과 신·구 세대를 아우르는 힘을 활용해 충북 도내 다양한 관광지들을 발굴하고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명은 '산막이옛길의 전설: 연하구곡가'이다. 콘텐츠의 원천소스는 괴산군의 '연하구곡'과 '각시바위'다.
이제윤(왼쪽)채널디 대표이사, 최희철 판타 콘텐츠연구소장, 이윤재 판타 대표, 김경범 채널디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태훈기자
문화콘텐츠는 기본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야 한다는 이들의 마음을 흔든 것은 연하구곡이 수몰되며 자연스레 형성된 산막이옛길이었다.
특히 연하구곡 제1경 각시바위가 괴산호 물길을 사이로 신랑바위와 마주하고 있는 모습은 서로 바라보지만 만날 수 없는 사이의 신랑·각시 전설을 만들기 충분했다.
'연하구곡가, 각시바위의 전설'은 전통적 스토리텔링을 통해 오리엔탈 발라드 곡으로 가수 '주현미'씨가 노래한다.
연하구곡이 수몰되며 형성된 산막이옛길은 괴산의 유명관광지로 젊은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트로피컬 댄스 음악으로 제작됐다.
스토리텔링 역시 세상에 지친 청년이 산막이옛길을 걸으며, 충북의 자연과 유산에서 얻는 밝은 에너지, 힐링, 성장이다.
k-pop 아이돌그룹 '위키미키'가 참여함으로써 괴산호의 '젊은'이미지를 만들어간다.
발매된 2곡은 멜론, 유튜브 뮤직을 비롯해 해외 음원유통망인 스포티파이, 애플뮤직에서도 들을 수 있다.
'위치기반 콘텐츠 앱'은 콘텐츠 소재가 된 충북문화 스팟 위치에서 기존 발매용 음원과 스페셜 편곡 음원이 탑재돼 있다.
앱 사용자들이 괴산의 각시바위 근처로 이동하게 되면 GPS를 통해 이앱에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고 한다.
충북 지역에서만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음악콘텐츠를 통해 지역관광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최근 괴산군과의 경과보고회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라며 "국가지원사업으로 지자체의 부담을 덜고, 지역 내 관광자원을 특화할 수 있어 군에서는 관심과 도움을 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다면 향후 도내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충북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들을 콘텐츠화 하고 싶다. 1 시·군, 1 k-pop이 우리의 목표다"라며 "도내 많은 지자체들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