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내륙고속화도로(청주~제천) 중 오는 9월 착공될 1공구 위치도.
ⓒ자료=대전지방국토관리청
[충북일보] 총 7천21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올해 하반기에 착공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일환)은 "올해 총 5천972억원의 예산을 들여 충남·북 지역에서 모두 47개 도로 건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충남이 28개 도로에 4천227억원, 충북은 19개 도로에 1천745억원이 투입된다. 전체 예산의 60.4%인 3천607억원을 6월까지 조기 집행,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게 국토관리청의 방침이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청주~제천· 총연장 57.6㎞)는 오는 6월쯤 1-1 및 1-2공구(연장 23.1㎞)를 우선 발주,9월쯤 착공할 예정이다. 고속화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 청주에서 제천까지 자동차 통행 시간은 2시간 40분에서 1시간 50분으로 50분 줄어들게 된다.
올해는 충남에서 11개 구간(연장 95.8㎞),충북에서 3개 구간(연장 17.7㎞) 등 모두 14개 구간(총연장 113.5㎞)이 개통될 예정이다. 충북 개통 구간은 △영동~추풍령 2공구(영동읍 가리~황간면 광평리·연장 9.2㎞) △영동~용산(영동읍 부용리~영동읍 설계리·연장 1.7㎞) △단양~가곡(단양읍 별곡리~가곡면 사평리·연장 6.8㎞)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올해 계획된 도로가 모두 준공되면 충청지역의 왕복 4차로 도로율은 전국 평균(2015년말 기준 54.2%)보다 14.7%p 높은 68.9%에 이르게 된다"고 밝혔다.
대전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