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 현안과제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건설에 시동이 걸렸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3일 청주-충주-제천을 잇는 제1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용역 사업자로 ㈜극동엔지니어링, ㈜홍익기술단, ㈜다산컨설턴트, ㈜이산 등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시작될 기본설계용역(용역비 114억원)이 2013년 2월 마무리되면 2014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청주-단양을 잇는 제1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청원군 내수에서 전북 무주를 잇는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로 구성되며, 총연장 224.6㎞에 사업비 2조850억원이 투자된다.
충북도도 제1, 2도로 연결지역인 청원군 초정-미원 구간(14km)에 대해서는 내년 4월 실시설계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지난해 11월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 구간인 청원군 내수∼미원∼보은∼영동∼무주 구간에 대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충북개발연구원에 의뢰했고, 초정∼미원구간 14km에 대한 타당성조사는 이미 끝낸 상태다.
도 관계자는 "이 지사의 최대 공약이기도 한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마무리되면 청주공항 활성화는 물론 오송·오창단지, 충주·원주 기업도시, 증평산업단지 등 중부내륙과학첨단벨트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