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역 백지화' 충청권 앙금 풀리나

2015.02.08 15:33:36


○…지역갈등 양상을 보였던 KTX 호남선 '서대전역 경유' 계획안이 최종 백지화된 가운데, 오는 10일 충청권 시·도지사와 국회의원 간담회를 주관한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청권 봉합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

현재 대전 정치권에서는 국토교통부의 결정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는 형국.

이날 간담회에서 충청권 4개 시·도의 공통 관심사인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이 주 안건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KTX 호남선 사안이 거론될 여지도 다분한 상황.

충북 정치권 관계자는 "줄곧 충청권 공조를 강조해 온 이 지사가 이번 간담회에서 서대전역 경유 논란에 따른 앙금을 모두 털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수도권 규제 완화 문제는 물론 충북 현안의 공조체계 유지를 위한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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