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호남KTX 논란 국토부장관 직접 설명하라"

2015.03.17 13:17:47

새정치민주연합이 17일 최근 호남권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호남고속철도 논란에 대한 국토부 차원의 직접적인 설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정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호남고속철도 논란에 대해 국토부장관이 입을 닫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다"며 "고속철도의 핵심사항인 요금과 시간을 놓고 논란이 벌어진지가 한참인데도 국토부가 코레일에 모든 것을 떠넘기고 나 몰라라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광주를 1시간33분에 주파할 수 있다고 큰소리를 떵떵 쳐놓고 정작 48편 중 1편만이 해당된다면 무늬만 고속철도 아닌가"라며 "또 비슷한 구간의 다른 고속철도 요금에 비해 10%가 비싸다면 누가 납득하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부담해야 마땅한 국가기간철도망에 들어간 비용을 승객들이 내야한다면 이는 형평의 원칙에도 맞지 않다"며 "이런 식이면 앞으로 고속철도 등 SOC사업에 정부가 개입하지 말고 해당 지자체에 맡겨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김 부대변인은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승차권이 판매한지 수일이 지났음에도 KTX 요금표를 각 역이나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라며 "이는 명백히 고지의 의무를 저버린 것으로 관련법인 철도사업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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