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신니면 오후택(59·사진)씨가 오는 11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리는 19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지난6월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유공자를 발굴, 포상해 자긍심을 고취시킬 목적으로 정부포상 공모를 실시했고, 오씨가 대통령표창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유관단체와 국민 추천을 받아 다단계 심사와 현장조사 등을 거쳐 최종 표창대상자를 낙점했다.
충주시 신니면에서 한우 거세우 300여 마리를 사육하는 오씨는 한우고급육 생산기술을 개발한 거세우 비육 선도농가이다.
오씨는 농협중앙회로부터 축산컨설팅 현장교수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으며, 그린축산물 생산농장으로 인증받은 '형제농장'은 전국 한우 사육농가의 견학·기술교육 농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고급육 생산과 경영개선 부문에 공적이 큰 축산인으로 인정받아 이번에 대통령표창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충주시 관계자는 "오씨의 이번 수상은 지난해 7회 충북도 한우고급육경진대회에서 금가면 이정대씨가 최우수상을, 지난달 22회 전국 우수사슴선발대회에서 노은면의 진용삼씨가 대상을 차지한 데 이은 겹경사"라며 "충주시 축산업 발전에 청신호"라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