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현 국제라이온스협회 총재, 필리핀에 초등학교 건립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 및 시민에 의료봉사 펼쳐

2013.03.20 11:38:01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지중현 총재가 필리핀의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초등학교를 신축해주며 지역 학생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6.25 한국전쟁이 끝나고 UN으로 우리나라에 왔던 필리핀은 대한민국 최초로 장충체육관을 지어 줬지요. 비록 세월은 흘렀지만 우리도 갚아 주는 것은 인간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지중현 총재가 필리핀의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초등학교를 신축해주고 밝힌 소감이다.

지 총재를 비롯한 30명의 라이온 가족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3박5일간의 일정으로 자매지구인 국제라이온스협회 301-C(Northern Philippines)지구(총재 Evelyn. U Pacquing L)를 방문했다.

이들의 방문 목적은 필리핀 칸돈시 카터맨 지역의 교육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어린이 400여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터맨 에넥스 국립초등학교'를 건립하고 준공식을 갖기 위해서였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지중현 총재가 필리핀의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신축해 준 칸돈시 카터맨 국립초등학교 전경.

카터맨 에넥스 국립초등학교 건립 사업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지중현 총재의 중점 사업으로 2012년 10월 4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지난 8일 준공을 마쳤다.

이 학교의 설립으로 매일 5㎞이상을 걸어 어렵게 학교에 다니던 아이들이 보다 쉽게 초등교육 혜택을 받게 된다.

지중현 총재는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에게 교육의 혜택을 줄 수 있게 돼 감동이 마음에 흐르고 있다"고 소감을 말한 뒤 "학교 건립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라이온스 충북지구 전 회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301-C자매지구 Evelyn U. Pacquing 총재님을 비롯한 자매지구 라이온의 열정에 찬사를 보낸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지중현 총재를 비롯한 필리핀 방문 라이온들은 학교 준공식을 마치고 그냥 귀국하지 않고 또 다른 마음을 현지에 심고 왔다.

준공식 이후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생활이 어려운 바기오 시민 약1천명을 대상으로 바기오시청 광장에서 대규모 의료봉사 및 물품후원봉사를 진행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지중현 총재가 필리핀 칸돈시 카터맨 지역의 국립초등학교를 신축, 준공식을 갖고 자매지구인 국제라이온스협회 301-C(Northern Philippines)지구(총재 Evelyn. U Pacquing L)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료봉사를 위해 의료진을 포함한 약 200여 명의 라이온이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충북지구에서는 각 클럽으로부터 봉사물품을 접수 받았으며 3천만원 상당의 각종 의약품과 생활필수품을 지원했다.

필리핀으로부터 장충체육관을 선물 받고 60년이 흐른 2013년, 2년에 걸쳐 초등학교를 짓고 그 준공식을 가졌다는 사실은 국력에 앞서 지중현 총재의 진정한 봉사의 참맛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지중현 총재는 자신의 이름을 굵직하게 남겼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동방예의지국으로 국제사회에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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