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정이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김예지(20·포항시청)가 금메달을, 신은철과 여자무타페어, 남자쿼더러플스컬에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한국 조정이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일을 냈다.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김예지(20·포항시청)는 한국 조정 사상 두 번째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예지는 24일 오전 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싱글스컬(W1X) 결승전에서 8분46초52를 기록하며 아시아 최고 자리에 올랐다.
이 종목 2위를 차지한 홍콩의 리카만(28·8분59초91)보다 13초39 빨랐다.
이는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싱글스컬(M1X)의 신은철 이후 두 번째 금메달이다.
이날 조정경기에서 값진 은메달도 이어졌다.
전서영(25·서울 송파구청)과 김서희(24·서울 송파구청)는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조정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이들은 여자 무타페어(2WX-) 결승전에서 7분45초73을 기록,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백선미·김경미 조가 동메달을 따낸 이후 12년 만에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따는 쾌거를 올렸다.
금메달은 7분30초63을 기록한 중국의 장민(21)·마오텐(21)이 차지했다.
남자 경량급 싱글스컬(LM1X)에 출전한 이학범(21·수원시청)도 은메달 소식을 알렸다. 이학범은 7분25초95를 기록하며 1위 홍콩(7분25초04)에 이어 두 번째로 도착했다.
남자 쿼드러플스컬(M4X)에 출전한 김인원(24·대구상수도사업본부)과 김휘관(24), 이선수(26), 최도섭(23·이상 인천항만공사)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조정경기에 걸린 금메달은 남녀 7개씩 총 14개이다. 나머지 금메달의 주인공은 경기 마지막날인 25일 가려진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