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양궁 대들보 박소희가 소년체전에서 우승하고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더 열심히 연습해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소희(용암초 6년)가 43회 전국소년체전 양궁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차세대 양궁 대들보로 떠올랐다.
박소희는 이번 대회 35m에서 342점, 20m에서 358점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어 개인종합에서 1396점으로 은메달을, 여초부 단체전에서 4105점으로 은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박소희는 30m에서 343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4학년 때 방과후 학교에서 양궁을 처음 접한 박소희는 이를 눈여겨 본 선생님들의 권유에 따라 4학년 말쯤 본격적으로 양궁을 시작했다.
박소희는 "잘 맞을 때는 기분이 좋은데 못 쏘고 나면 기분이 좋지 않아 더 연습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소희의 전국체전 메달을 이미 예견돼 있었다.
지난 4월에 열린 충북소년체전에서 박소희는 20m, 25m, 30m, 35m에 출전해 각 부분 우승 및 개인종합 우승, 단체전 우승까지 대회 6관왕에 오르며 충북도 여자초등부 최우수 선수상을 수여했다.
기보배 선수들 좋아 한다는 박소희는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 주는 선수가 돼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인천 /엄재천기자jc00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