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식 교사 등 3인, 장애인고용촉진유공자 선정

충주 성심학교의 전원식 교사와 청주시청 사회복지과 이상종 주사보(7급), 장애인 다수고용사업체 (주)용호산업 지이규 차장이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 표창 수상자로 결정됐다.

청각장애 학생과 함께 한 30년, 그는 이제 '청각장애 학생들의 영원한 멘토' '기능경기대회 학생들의 선생님'으로 불리는 전원식 교사는 청각장애 학생들에 대한 지난 30년 간 의 헌신적인 노력과 뛰어난 지도를 인정받아 2009 한국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노동부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그는 그와 같은 청각장애 학생들의 직업교육을 담당하며 학생들을 우수한 기능 인력으로 양성하는 데 힘썼다. 특히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장애인기능경기대회 참가를 적극 독려했다. 학생들은 전국특수학교기능경기(1989, 2000)와 충북장애인기능경기대회(1998, 2000, 2002)에서 총 5회의 금메달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답했다.

이상종 주사보(7급)는 청주시청 사회복지과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중증장애인 고용실태조사 실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인력 증원, 장애인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 등을 추진해 장애인 고용안정 및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주)용호산업 지이규 차장은 인사담당자로서 입사 초기 2명에 불과했던 장애인 근로자가 50명까지 늘어나고, 장애인이 임금, 승진 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차별 없이 대우받도록 이끈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그는 청각장애인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수화를 배워 청각장애인의 호출을 받으면 언제든지 달려가는 '문제 해결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9월 2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다.

/ 인진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