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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도 외식하기도 겁난다”

6월 청주지역 음식점 가격 평균 6.71% 인상
사회적거리두기 해제로 수요증가
러·우 전쟁, 주요국 수출제한 영향
국내 봄철 가뭄현상으로 농작물 작황 부진까지
식재료가격 인상으로 외식비용도 인상

  • 웹출고시간2022.06.27 20:41:38
  • 최종수정2022.06.27 20:41:38

국내 식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장바구니 물가도 비상이 걸린 가운데 장날인 27일 청주 육거리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외식하려니 다들 가격이 올랐고 집밥 먹으려하니 장바구니 물가도 만만치 않네요."

안 오른게 없다는 식재료 가격으로 가정 주부들과 식당업주들의 근심이 크다.

27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조사한 '6월 청주지역 음식점 가격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대비 청주 조사 음식점의 음식 가격 평균 인상률은 6.71%로 나타났다.

조사된 청주지역 음식점 523개 업소 중 281곳(53.7%)가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해제됨에 따라 수요가 급등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주요국 수출 제한 등의 영향으로 국내 식자재 물가가 급등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충북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한 바 있다.

이가운데 외식, 장바구니 물가 지표인 식료품, 차와 음료, 주류, 외식에 해당하는 '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6.7% 인상됐다.

해외 수급 영향이 큰 수산물을 비롯해 커피, 식용유, 밀가루 등의 가격은 이미 '대란'을 겪을만큼 물가상승으로 인한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

대외적 인상 요인과 더불어 국내 봄철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인해 농산물 작황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정보(aT)에 따르면 청주 육거리 기준 봄배추 1포기 가격은 5천33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6.6% 인상됐다. 1년 전 가격인 3천500원보다 52.3% 인상된 가격이다.

여름철 김치 재료로 수요가 높은 열무는 1㎏당 2천830원이다. 일주일 만에 61.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밭작물인 감자와 양파 등도 봄철 가뭄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함에 따라 지난해보다 가격이 크게 올랐다.

국내 식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장바구니 물가도 비상이 걸린 가운데 장날인 27일 청주 육거리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김용수기자
국내 농작물의 작황부진은 곧 식재료 가격 인상으로 직결된다. 특히 장바구니 물가에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식재료값 인상으로 인해 카페와 식당, 식품제조업체들은 메뉴·제품의 가격 인상과 비용 절감 조치를 취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식당에서 이용하는 재료 가운데 오르지 않은 품목이 없다"며 "메뉴 가격을 올리는 것이 업주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이렇게 식재료 가격이 계속 오르면 비용 충당을 위해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고객들이 많이 늘고는 있지만 비용부담이 크다보니 남는 이익이 많지 않다"며 "하루빨리 물가 안정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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