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4.5℃
  • 구름많음강릉 14.0℃
  • 서울 15.5℃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18.0℃
  • 흐림청주 25.3℃
  • 흐림대전 25.5℃
  • 흐림추풍령 25.6℃
  • 구름많음대구 25.6℃
  • 구름많음울산 22.9℃
  • 구름많음광주 24.6℃
  • 흐림부산 19.7℃
  • 흐림고창 22.5℃
  • 흐림홍성(예) 21.4℃
  • 구름많음제주 22.6℃
  • 흐림고산 18.6℃
  • 흐림강화 11.2℃
  • 흐림제천 24.5℃
  • 흐림보은 24.9℃
  • 흐림천안 24.0℃
  • 흐림보령 20.0℃
  • 흐림부여 22.1℃
  • 흐림금산 24.7℃
  • 흐림강진군 22.7℃
  • 구름많음경주시 26.8℃
  • 구름많음거제 18.2℃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3.18 20:29: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경제가 어렵다보니 가계살림을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주부들이 때 아닌 피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수강료가 비싼 학원대신 학습지나 서적을 선호하는 학부모들이 골탕을 먹고 있다.

이들을 노려 대금 초과징수나 끼워팔기,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속이는 불량 업체가 속속 등장했기 때문이다.

주부들의 경우 가계가 어렵다고 아이들의 학원을 끊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저렴한 가격과 사은품 등에 그저 귀가 얇아지기 마련이다.

일부 학습지 업체의 경우 1년에서 많게는 3년 약정으로 학습지 계약을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부실학습지의 경우 고가의 사은품 끼워팔기 등의 악덕상술도 주의해야 한다.

이들 업체는 고가의 사은품을 이용해 장기계약을 맺도록 유도하고 소비자가 해약을 요구하면 사은품 값에 위약금까지 물리는 정신적·물적 고통을 떠안기고 있다.

학교 앞에서도 사은품을 이용해 주된 소비층인 미성년자(자녀)의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가 있다.

이 피해 역시 대금을 갚아나가야 하는 주부들의 몫이다.

부모에게 학습지 구입여부도 물어보지 않은 채 아이들로부터 받은 전화번호와 주소, 이름을 이용해 학습지를 배달하고 대금을 청구하는 경우다.

부모의 동의없이 이뤄진 계약임에도 계약 취소 여부를 둘러싼 소비자와 업체간의 분쟁이 잦아지고 있다.

일부 소비자의 경우 업체로부터 걸려오는 협박전화와 무시무시한 문주가 적힌 통보서에 시달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처럼 저렴한 비용으로 큰 효과를 기대하는 학부모의 심리를 이용해 학습지를 판매하려는 악덕상술은 근절돼야 한다.

주부들의 경우 학습지를 계약할 때 한 달에 소요되는 경비가 일반 학원이나 과외에 비해 저렴하다는데 현혹되지 말고, 장기계약대신 단기계약으로 아이들이 지루함 없이 흥미를 갖고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장기계약의 경우 쌓여가는 학습지로 오히려 자녀들이 공부에 흥미를 잃고 싫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올바른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들의 소신있는 선택이 필요하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충북일보·KLJC 대선 주자 공동인터뷰③김동연 경기도지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