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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북이면 주민 건강영향조사 재추진… 주민 반발 여전

  • 웹출고시간2021.07.20 20:46:13
  • 최종수정2021.07.20 20:46:13
[충북일보] 폐기물 소각시설이 모여 있는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의 주민들에 대한 건강영향조사가 다시 추진된다.

20일 환경부는 보도자료를 내 "청주 북이면 소각시설 주변 지역 주민 건강영향 조사에 대한 추가 보완 조사를 오는 9월부터 5년 동안 연차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추가조사에서 선행 조사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소각시설뿐 아니라 산업단지·폐광산 등 다양한 영향 요인을 다각도로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립환경과학원, 청주시, 주민대표, 지역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환경개선협의체도 구성할 방침이다.

그러나 충북지역 환경단체와 북이면 주민들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미세먼지해결을위한충북시민대책위원회와 북이면주민협의체 등은 오는 22일 오전 환경부 앞에서 환경부 장관의 사과와 진상 규명 의지 표현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대책위는 "환경부에서 보완조사 계획을 급히 내놓긴 했지만, 조사 진행 방법 등을 주민과 논의하지 않았다"면서 "주민들의 요구안을 들어주지 않으면 민관합동협의체 구성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환경부는 북이면 소각시설 문제를 끝까지 책임 있게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야 한다"며 "환경부 차관의 막말 발언을 사과하고, 환경부 장관은 주민들의 면담 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환경부가 주민들에게 침묵으로 일관한 태도 등을 보면 환경부의 보완조사 계획도 믿을 수 없다"라며 "요구사안 선결이 먼저"라고 덧붙였다.

북이면은 1999년부터 2006년까지 민간 소각업체 3곳이 들어서 전국 폐기물의 6.5%를 소각하고 있다.

2019년 4월 22일 북이면 주민 1천523명은 "최근 10년간 주민 60명이 암으로 사망했고, 이들 중 31명은 폐암이었다"며 직접 서명한 주민 건강영향 조사를 환경부에 청원했다.

환경부는 북이면 주민들의 건강영향조사 청원을 수용해 '북이면 소각시설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진행했지만, 1차 조사 결과 인과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환경부는 지난 5월 13일 북이면 조사 발표에서 "소각시설 배출 유해물질과 주민들의 암 발생 역학 관련성을 입증할 만한 과학적 근거가 제한적"이라는 결론을 내놨다.

이에 소각시설로 인한 암 발병 등을 주장해 온 환경단체와 주민 등은 즉각 반대 뜻을 내놓고 재조사를 요구해 왔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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