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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7.15 16:26:48
  • 최종수정2021.07.15 16:26:48

봉하룡

상당구 산업교통과 주무관

코로나 팬데믹이 전 세계를 휩쓸면서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요즘, 집으로 음식을 배달하고, 인터넷 쇼핑을 통한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은 자연스레 늘어났고, 분리배출을 하는 날이면 한 주 동안 내가 사용한 플라스틱의 양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플라스틱이 일상에서 떼내기 어려운 존재가 된 것이다.

한국의 플라스틱 소비량은 세계 3위로, 지난해 플라스틱 폐기물은 하루 평균 848톤씩 발생했고, 이 가운데 포장재 폐기물이 약 60%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올해는 아마 더욱 늘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환경부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올해 대비 20% 줄이고, 분리배출된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비율도 현재 54%에서 70%까지로 높인다는 계획과, 2030년까지 플라스틱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줄이고 2050년까지 친환경 플라스틱 사회를 이루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또한, 환경부는 지난 1월부터'고고 챌린지'(GO GO CHALLENGE)를 실시하고 있는데, 고고 챌린지란 '생활 속 탈(脫) 플라스틱 운동'으로 생활 속에서 하지 말아야 할 일 1가지 행동과 할 수 있는 1가지 행동을 SNS에 약속하고 지키는 운동으로 끝에 '고고' 운율을 맞추어 게재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면 된다.

이 챌린지는 유명 연예인들이 동참하면서 빠르게 퍼지고 있어 사람들에게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으며, 기업에서도 발 빠르게 탈 플라스틱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예를 들어 화장품 기업에서는 100% 종이 택배 박스를 도입해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용기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리필제품과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한 제품을 확대하고 있으며, 여행, 숙박 예약 플랫폼 기업에서는 사무실을 포함한 모든 업무 공간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고, 종이컵 대신 머그컵을 제공하는 등 생활 속 실천을 이행하고 있다. 커피숍에서는 비닐 백 권장을 금하고, 빨대 없는 리드 사용 권장으로 소비자 접점에서 환경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청주시에서도 서원노인복지관과 협력하여 버려지는 교복을 재활용한 가방·파우치 등을 제작하기도 하는 SK하이닉스 계열 업사이클 브랜드 리버드(RE:BUD)의 고고 챌린지 지목으로 청주시장이 최근 참여했고, 청주시 주요 인사 및 기관에서도 고고 챌린지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가 실생활에서 탈 플라스틱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한다고는 하지만 완전한 탈 플라스틱 이용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 이에 편리함과 환경적인 부분을 고려한 다양한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고, 또 상용화돼야 한다.

정부와 기업에서 탈 플라스틱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더불어 우리 스스로가 플라스틱 이용의 심각성을 깨닫고 하나씩 줄여나가면'플라스틱 범람'에서 헤쳐 나올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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