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수도, 먹는 물 국제숙련도 시험 '적합'

［충북일보］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먹는물수질검사기관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전 항목에 대해 '적합' 평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하는 측정분석기관의 숙련도 평가를 국제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다.

먹는 물 시험항목은 암모니아성질소, 염소이온, 불소, 질산성질소, 황산이온, 시안 등 모두 19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이번 국제숙련도 시험은 미국 환경보호국(US EPA)으로부터 인증받아 전 세계 환경관련 시험실의 분석능력을 검증하는 기관인 'Sigma-Aldrich RTC Inc.'에서 실시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01년 먹는물수질검사기관으로 최초 지정 받은 이후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 주관의 '먹는물 국내 숙련도시험'에 17년 연속 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18년부터는 국제숙련도 시험 평가에 참여해 4년 연속 적합 판정으로 국제적 분석능력도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질검사 장비 현대화와 분석담당자들의 숙련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