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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내부 요인도 크다

충북보건환경硏, 오송 측정소 채취·성분 분석결과 공개
유기탄소·질산염 등 대부분 이차오염물질 생성 기여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확대하고 노천 소각 방지해야"

  • 웹출고시간2021.05.11 20:14:51
  • 최종수정2021.05.12 09:46:55

초미세먼지를 저감하기 하기 위해서는 노후경유타 조기 폐차 지원 확대 등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낮 12시 30분께 청주시 상당사거리 인근 사직대로에서 경유차들이 줄지어 지나가고 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관측된 초미세먼지(PM-2.5)는 대부분 이차 생성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입자 지름이 2.5㎛ 미만인 초미세먼지는 호흡기 등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데 올해에만 충북 중부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5회)·경보(1회)가 총 6회 발령됐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1년(2019년 12월~2020년 12월)간 충북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흥덕구 오송읍 소재 도시대기오염측정소에 매달 7일(둘째주 월~일요일)간 초미세먼지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분석 기간 중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4.7㎍/㎥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충북 전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28㎍/㎥) 보다 낮은 것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활동 감소 등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연구원은 추정했다.

연구원은 조사기간 △질산염이온, 황산염이온, 암모늄이온 등 이온 성분 8종 △유기탄소 등 탄소 2종 △철 등 중금속 20종 등 총 30종의 성분을 분석했다.

초미세먼지 구성비 분석에서는 49.4%가 이온 성분으로 확인됐고 탄소 성분이 22.9%, 중금속 성분이 1.4%로 뒤를 이었다.

항목별로는 유기탄소가 20.4%로 가장 많았고 질산염이온이 20.2%로 두 번째로 많았다.

유기탄소는 주로 화석연료의 연소에 의해 직접 배출되거나 대기 중 가스상물질과 광화학반응에 의해 이차적으로 생성되는 물질이다.

질산염이온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난방, 열공정산업, 자동차 등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이 대기 중 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물질로서 화석연료의 사용이 초미세먼지 발생에 크게 기여함을 알 수 있다.

연구원은 성분 분석 결과를 토대로 PMF 모델링을 통해 초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을 확인하고 배출원별 기여도를 추정해 7개의 배출원을 도출했다.

배출원으로는 △이차질산염(33.0%) △이차황산염(25.6%) △생물성연소(17.5%) △이동오염원(11.6%) △토양(7.6%) △폐기물소각(4.0%) △산업관련(1.3%) 순으로 확인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기존에 추진 중인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암모니아 저감 대책을 수립하고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등 관련 사업을 확대·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초미세먼지 발생) 기여도가 비교적 높은 생물성연소(노천 소각)를 방지하기 위해 수거·처리 대상에서 제외된 타이벡, 곤포사일리지, 차광망, 부직포 같은 신규 영농폐기물 공동 수거·처리시스템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용어설명

PMF 모델링=대기 중 오염물질의 화학적 성분별 농도를 이용해 대기오염원을 확인하고 각 오염원의 기여도 추정을 가능하게 하는 대표적 대기 수용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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