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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속 올해 충북 경제 4.79% 성장 예측

18일 정초시 충북연구원장, '충북 경제전망·대응방향' 밝혀
올해 충북 경제성장률 4.79%…지난해보다 2.9%p 높아
GVC 위기 속 경제위기 장기화 전망…"세계경제 전체 회복 필수"

  • 웹출고시간2021.03.18 17:43:06
  • 최종수정2021.03.18 17:43:06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이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함께하는 충북 범도민 추진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코로나 시대, 충북 경제전망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올해 충북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여파로 대내외적 경제여건이 불안정한 상황에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은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함께하는 충북 범도민 추진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특강을 갖고, 올해 충북 경제성장률을 전국 2.95%를 크게 웃도는 4.79%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충북 경제성장률 1.89%보다 2.9%p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충북의 실질 GRDP(지역내총생산)는 68.2조 원에서 71.5조 원으로 4.84%(3.3조 원)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올해 충북경제 상방 요인으로는 △백신효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 취임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과 수출효과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K-방역 관련) 등 주력산업 성장 가능성 △소비심리 개선 및 실효투자 증대 △미분양주택 해소와 각종 국책사업 유치에 따른 건설업 회복 △충북형 지역균형 뉴딜사업 본격 추진 등 확대 재정정책 시행을 꼽았다.

반면 △코로나19 팬데믹 지속에 따른 불확실성 심화 △경기에 민간한 전통산업의 상대적 위축 심화 △소비심리 악화에 따른 내수부문(민간소비)의 침체 지속 가능성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환경 악화와 투자심리 위축 △질적 고용지표의 악화 등은 경제 하방 요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이 같은 예측에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동안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코로나19)가 등장함에 따라 촘촘히 연결된 글로벌 경제구조(GVC·Global Value Chain) 속 위기가 장기화 될 것으로 판단해서다.

정 원장은 "GVC 교역은 세계 GDP의 23.0%, 세계 교역량의 74.0%에 이르고 있어 세계경제 전체 회복이 필수적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북의 대응 전략으로 △큰 파도(미래지향적)에 적합한 산업구조 및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 환경 조성 △인력(인재) 양성 및 배치 △투자 유치 및 최적의 투자환경 조성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 간 적절한 균형을 제시했다.

정 원장은 전국대비 충북 경제 4%를 넘어 5% 경제를 이루기 위한 과제도 밝혔다.

먼저, 인구 규모의 획기적 증대가 주효하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했다.

충북의 생산가능 인구는 2020년 111만3천413명에서 2030년 111만7천747명으로 늘어나지만, 2030년 106만4천897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1인당 생산성 향상과 서비스업 및 농업 활성화를 통한 고용창출도 필요하다고 봤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주어진 인구에 대한 인적 자본의 집중 투자',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산업에의 전반적 적용', '제조업 기반의 서비스업 활성화 및 농업 부가가치 창출능력 확대', '서비스산업 및 농업부문의 디지털화'를 제시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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