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벗어난 충북 '안도'

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도내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지며 강한 바람을 동반한 거센 빗줄기가 내린 7일 청주시 청주대교에서 우산을 받쳐 든 시민들이 발길을 서두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7일 10호 태풍 '하이선'이 비껴간 충북은 안도했다.

하이선은 7일 오후 1시 30분께 강릉 북쪽 2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하면서 기상청은 오후 5시를 기해 충북에 내려진 태풍경보를 해제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 주택 1곳은 침수되고 보은군 보은읍 대야리, 음성군 삼성면 덕정리 나무 등 22그루는 쓰러졌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재해우려지역·시설 사전 예찰과 태풍 대비 행동요령을 이행한 시민들의 참여가 주효했다.

도내 9개 시·군 둔치 주차장 23개소는 지난 6일부터 사전 통제됐고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도 지난 6일 밤 9시부터 사전 통제됐다.

청주~제주 간 항공편은 17편이 결항됐으나 태풍주의보가 해제되며 오후 5시 대한항공(편명 KE1955)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 안혜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