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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옥천으로 몰려든 낚시꾼

대청호·금강에서 잡고, 먹고, 버려 쓰레기 몸살
주민들 나서 쓰레기 수거 한계 대책마련 절실

  • 웹출고시간2020.04.15 18:53:36
  • 최종수정2020.04.15 18:54:25

15일 옥천군 옥천읍 수북리 대청호에 낚시꾼들이 몰려와 고기를 잡느라 여념이 없다. 이들이 버린 쓰레기가 대청호 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옥천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알려지면서 낚시 등을 하며 즐기려는 사람들이 대청호와 금강으로 몰려와 잡고, 먹고, 버리는 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마땅히 갈 곳을 잃은 사림들이 고기를 잡으며 시간을 보내기 위해 대청호와 금강 등을 찾기 때문이다.

옥천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종료 때까지 낚시를 자제해 달라는 현수막을 대청호 주변 곳곳에 걸었지만 소용이 없다.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봄기운이 완연한 데다 대청호 수위가 올라가면서 옥천 대청호엔 평일은 물론 주말과 휴일 낚시꾼 등이 타고 온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이들이 타고 온 차량들이 도로뿐만 아니라 공터라고 생긴 곳이면 마구 세워 두는 바람에 주민들과의 적지 않은 마찰도 발생하고 있다.

가족단위로 찾아 온 낚시꾼들도 있지만 전문 낚시꾼들은 아예 텐트까지 치고 몇 날 몇 일 밤을 세워가며 고기를 잡는다.

그러나 낚시로 손맛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이들이 버린 각종 쓰레기가 대청호주변 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다.

15일 옥천군 옥천읍 수북리 대청호에 낚시꾼들이 타고 온 차량들도 붐비고 있다.

ⓒ 손근방기자
호수주변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는 플랜카드와 마을방송은 소용이 없다. 양심불량 현장인 것이다.

평일은 물론 총선 날인 15일에도 옥천군 옥천읍 수북리와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 대청호엔 300∼400여명의 낚시꾼들이 차량을 타고 들어가 고기를 잡느라 여념이 없었다.

텐트주변에는 부탄가스통, 술병, 일회용 컵, 라면봉지 등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이 때문에 부유쓰레기로 변해 대청호 식수원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옥천군과 주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주민들의 몫이 되고 있는 쓰레기 처리 때문에 옥천군에서는 예산을 들여 인력을 따로 활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대청호 연안마을 주민들은 낚시도 좋지만 의식도 달라져야 한다며 강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종료 때까지 낚시를 자제해 달라는 현수막을 대청호 주변 곳곳에 걸었다. 하지만 소용이 없다.

동이면 적하리 올목 금강에도 사정은 마찬가지.

캠핑 족들이 주말을 이용해 고기를 잡으며 즐긴다. 각종 쓰레기는 되가져 가는 일이 없이 여기저기 버리기 일쑤다.

주민 박모(53·동이면 석탄리) 씨는 "쓰레기를 버리지 말고 되가져 가든지 따로 모아두기라도 하라고 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며 "결국 주민들이 치워야 하기 때문에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이 돼 의식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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