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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2.09 15:11:34
  • 최종수정2020.02.09 15:11:34

지용민

청주시 상당구 건축과 주무관

어렸을 적 학교에서 대청소를 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대청소를 하는 날이면 각 학급마다 분주하게 오가며 청소를 해 마치 장날이 열린 것처럼 떠들썩했다. 그리고 청소를 마칠 때쯤이면 전보다 훨씬 깨끗해진 경관으로 마음까지 다 개운해져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상쾌했다.

반대로, 다니던 학교가 청소를 잘 하지 않아 쓰레기로 가득 차 있거나 지저분했다면 공부는커녕 학교 자체를 다니기 싫었을 것이다. 사람이 사는 집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유일한 집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바로 인류의 집, 지구 이야기이다.

지구는 인류에게 있어 현존하는 사실상 유일한 거주지이자 집 그 자체다. 하나 요즘 들어 부쩍 환경오염과 쓰레기 등의 이슈들로 온 세상이 시끄럽다. 날마다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환경 이슈와 그로 인한 심각성을 제기하는 뉴스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곤 한다. 그중에서도 최근 가장 핫한 이슈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인 것 같다.

사실 생각해보면 플라스틱만큼 광범위하게 쓰이고 편리한 물질이 또 있나 싶다. 플라스틱 사용량 세계 1위라는 명성(?)에 걸맞게 매일 사용하는 칫솔에서부터 휴대폰 커버, 상점 등에서 흔히 제공받는 비닐봉지, 매일 이용하는 차량 등의 내·외부 소재에 이르기까지 플라스틱은 실로 어마어마하게 쓰이고 있다.

문제는 이런 편리한 플라스틱이 폐기돼 쓰레기가 됐을 때 발생한다. 해양·토양 오염 발생은 물론 먹이사슬 등으로 인해 한 달이면 칫솔 한 개 분량을 섭취하게 된다는 미세 플라스틱에 이르기까지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이대로라면 지구는 물론 인류의 생존마저 위태롭기에 정말 이제는 무언가 실천할 때다.

비교적 쉽게 실천 가능한 방안들로는 기존 신용카드의 모바일 카드로의 변환, 비닐봉지를 종이봉지로 대체하거나 생분해성이 높은 재질의 비닐봉지를 사용하는 것, 일회용 우산 비닐덮개 대신 다회용 직물 덮개로 대체하는 방법들이 있다.

아울러 기업들의 인식 제고가 중요하다. 제품을 생산할 때 이른바 과대 포장을 최소화하고 미숫가루, 선식 등의 간편식 등을 제조할 때 일회성 개별 포장 방식을 줄이거나 중지하고 대신 벌크 용량으로 제작·판매하되 다회용 셰이커를 동봉해 사용토록 하는 방법을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환경문제는 쉽게 해결하기도 힘들뿐더러 기본적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이다. 무엇보다 일반 개인이 노력한다고 해서 풀릴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나아가 전 세계인이 그 심각성을 인지해야 할 문제이다. 정부가 먼저 각성하고 지구환경문제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장기적인 대책과 더불어 현실적으로 즉각 실천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예산 편성과 연구기관 설립 등을 선도적으로 나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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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