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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청주시 흥덕구 민원지적과 주무관

 지난 2017년 7월 기습적인 폭우로 청주시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다행히 도움의 손길이 끊이지 않아 지금은 모두 제자리를 찾아 평시와 다름이 없다. 아직 해결되지 못한 곳도 있지만 말이다.

 자연재해는 참으로 끔찍하다. 야속하다. 인간의 힘으로는 자연의 섭리를 감히 이겨낼 도리가 없다. 이때는 물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보여준 사건이었다면 지난 4월에는 불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 사건이었다.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속초시내까지 번져 주민들에게 큰 위협이 됐다.

 물과 불은 세상만물에 꼭 필요한 존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매우 위험한 존재이기도 하다. 사용하는 데 그저 주의를 기울여 최소한 인재(人災)로 인한 피해는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는 없어 보인다. 물이 무서운 존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봄이 오면 만물의 소생을 일깨워주는 빗줄기 또한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고마운 존재인 것도 분명하다.

 몇 년 전부터 날씨가 이상해졌다. 가뭄이 극심하든지 재난상황에까지 이를 정도로 비가 세차게 내리든지 한다. 그 옛날에 내리던 보슬비를 보는 일이 꽤나 어려워졌다.

 보슬비로 인해 마당에 피어난 들꽃이 생명력을 다시 얻는 것처럼 싱싱해지는 것을 보고 자연의 섭리를 새삼 느끼며 혼자서 빙그레 웃어 보기도 했었다. 비가 제때 내려줘야 들판의 식물들도 생명력을 갖는다. 그래야 가을에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변해버린 날씨의 원인은 무엇일까? 지구의 온난화가 큰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온난화를 불러온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환경오염문제가 으뜸인 것을 누구도 부인하진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 근본적인 방법은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라고 하는데 에너지 절약은 물론 폐기물 재활용이나 환경 친화적 상품을 사용하거나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런데 실천하는 시민은 과연 얼마나 될까? 아니, 나부터도 실천을 잘 하고 있는지 반성해 봐야 한다.

 예전보다 많이 더워졌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다. 시원한 것을 찾는다. 시원한 장소를 찾는다. 그런데 정작 더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은 너무나 미미하다. 아니 어찌 보면 관심조차 없어 보인다.

 환경오염을 줄이는 노력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가까운 거리는 걷고,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고, 가져간 쓰레기는 되가져오고, 일회용품은 줄이기 위해 시민 모두가, 너와 내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작은 실천이 모이면 큰 사건이 되고 큰 사건이 모이면 결국 환경오염도 사라져 예전의 청정했던 하늘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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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KLJC 대선 주자 공동인터뷰③김동연 경기도지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