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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5.09 17:35:30
  • 최종수정2019.05.09 20:31:27

한정규

문학평론가

 사람이란 너나없이 나름대로 잠재된 재능이 있다. 그 재능은 비옥한 땅과도 같다. 아무리 비옥한 땅이라도 씨앗을 뿌리지 않고 두면 잡초만 무성해 진다. 잠재된 재능도 마찬가지다. 비옥한 땅에 씨앗을 뿌리듯 잠재된 재능도 갈고 닦아야 한다.

 재능을 타고 났다는 것은 가능성만을 말할 뿐 타고난 재능이 있다 해도 갈고 닦지 않으면 그 재능은 쓸모가 없이 된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는 뛰어 난 재능, 잠재적재능이 남다른 다시 말해 천재라는 아이들이 적지 않았다. 그 아이들을 일명 신동이라고 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교육환경이 열악해 그 신동이라는 아이들을 가르칠만한 환경을 국가가 만들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가정 여건이 녹녹하지 못해 그만 잡초 밭이 되고 말았다.

 이 세상의 주인은 탁월한 잠재적 재능을 갖고 그 잠재적 재능을 잘 갈고 닦은 자들의 것이다. 그런 잠재능력은 곧 마음의 변화다. 마음의 변화를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 노력의 첫 단추가 감동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진심으로 성공을 바란다면 잔머리를 굴리지 말고 잠재적 재능을 깨우치는 것이다.

 잠재능력을 깨우치기 위해서는 소망을 적어 놓고 매일같이 때때로 읽으면서 맹세하되 가급적 아침에는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저녁에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소리를 내면서 읽는다. 소리를 내면서 읽는 것은 집중을 하기 위한 수단이다. 읽는 그 순간 또는 읽고 난 후 마음에서 변화를 일으킨다. 진심으로 성공을 바란다면 잔머리를 굴려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정직해야 한다. 정직함은 남을 위해서가 아니고 자신을 위해서다. 정직하는 데는 형식과 대상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진솔한 마음가짐이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인간들이 깨쳐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급격하게 변해가는 지구생태계에 대한 보전이다.

 인간이 경제활동을 하면서 대기 중으로 내 보내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로 지금 지구가 불덩이로 변해가고 있다. 변해가는 지구를 두고만 볼 수 없다.

 결국 환경오염방지에 대한 잠재적 재능을 가진 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비옥한 땅에 잡초가 무성하도록 놓아두면 안 되듯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로 기후변화가 그렇다. 이 또한 현대를 살고 있는 인류 모두가 깨쳐야 할 잠재능력이다.

 그런 잠재한 재능 갈고 닦지 않으면 아무짝에 쓸모가 없다. 잠재된 능력을 깨쳤을 때 비로소 내 것이 된다.

 비옥한 땅을 놀리면 잡초 밭이 되어 쓸모가 없듯 잠재능력 또한 같다는 것 잊지 말아야 한다. 다행스러운 것이 요즘 천재발굴을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칭찬할 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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