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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전 아파트 시장에서 '동반 회복세' 나타난다

대전 10월 3주 기준 매매가 상승률 0.43%로 전국 1위
9월 내내 내렸던 세종 매매가는 10월 들어 상승세로
하락률 2위였던 세종 전세가는 '상승률 최고'로 전환

  • 웹출고시간2018.10.21 13:07:53
  • 최종수정2018.10.21 13:07:53

전국적으로 아파트 시장이 크게 침체된 가운데, 최근 대전과 세종에서는 동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월 12일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내려다 본 정부청사 옥외 주차장과 인근 세종 신도시 모습이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전국적으로 아파트 시장이 크게 침체된 가운데, 최근 대전과 세종에서는 동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세종을 강력히 규제하는 데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는 대전은 한국감정원 조사(10월 15일) 기준 아파트값 주간(週間) 상승률이 전국 시·도 가운데 매매는 1위,전세는 2위를 기록했다. 또 10월 들어 매매가 하락세가 멈춘 세종은 15일 기준 주간 전세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 주간 매매가 상승률,1개월여 새 0.45%서 0.05%로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 주간 상승률(조사 기준일)은 △첫째 주(1일) 0% △둘째 주(8일) 0.01%에서 △셋째 주(15일)에는 0.02%로 높아졌다. 하지만 서울은 상승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9월의 경우 9·13 대책 발표 직전인 △둘째 주(10일) 0.45%에서 △셋째 주(17일) 0.26% △마지막 주(24일)에는 0.10%를 기록했다.

10월은 △1일 0.09% △8일 0.07% △15일 0.05%였다. 따라서 주간 상승률이 1개월여 사이 0.45%에서 0.05%로 크게 낮아진 셈이다.
감정원은 "9·13 대책과 '9·21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의 영향으로 서울은 그 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단지나 개발호재 지역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에서 '추격매수(追擊買收·가격이 어느정도 오르는 것을 확인한 후 사들이는 것)'가 크게 줄어들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세종의 영향으로 침체됐던 대전 매매시장은 최근 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

9월의 경우 10일 기준 0.02% 하락한 주간 매매가가 17일 이후에는 매주 0.01~0.04% 상승했다. 마침내 이달 15일에는 0.43% 오르면서,전국 시·도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감정원은 "대전은 서구 도안동 갑천지구 친수구역 3블록 아파트 분양이 호조를 보인 데다, 학군 등이 우수한 서구와 유성구를 중심으로 수요가 느는 반면 매물은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 들어 지난 5월 이후 세종에서 새로 분양된 아파트가 전혀 없었던 점도 대전 분양 시장이 호황을 보이게 된 주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세종은 9월의 경우 4주 내내 매매가가 떨어졌다.

하락률은 △3일 0.07% △10일 0.08% △17일 0.03% △24일 0.05%였다. 그러나 10월 들어서는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인 뒤 셋째 주(15일)에는 0.04% 올랐다.

감정원은 "세종은 9·13대책의 영향으로 아파트를 팔거나 살 사람이 모두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BRT(간선급행버스) 노선 인근 등 주거 여건이 좋은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세종 전세가 하락, 9월 24일 이후 사라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평균 주간 전세가 하락률은 9월 17일 이후 5주 연속 0.02%를 기록했다.

특히 세종은 올 들어 지난달 17일까지의 누적 하락률이 전국에서 울산(9.87%) 다음으로 높은 8.08%였다.

그러나 9월 17일 0.05% 떨어진 뒤 같은 달 24일에는 하락세가 멈췄다. 이어 10월에는 상승세로 바뀌었다. 상승률은 1일 0.10%,8일 0.50%에서 15일에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0.69%를 기록했다.

감정원은 "세종은 보람동 세종시청 주변과 다정·고운동에 들어선 새 아파트들의 입주가 마무리된 데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BRT 노선과 정부청사 인근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달 15일 기준 주간 매매가 상승률이 0.4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대전은 같은 시기 기준 전세가 상승률도 세종 다음으로 높은 0.26%였다.

대전의 이달 1일과 8일 상승률은 각각 0%였다. 이에 대해 감정원은 "대전은 중소형 매물이 부족한 데다 학군이 좋은 둔산동의 수요가 늘어난 서구가 0.68% 오르면서 시 전체적으로 상승률이 높은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세종·대전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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