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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A·B형 인플루엔자 동시 습격

7~18세 위주로 빠르게 급증
전 세계적 현상… 원인 불명
"4월 말까지 유행 가능성 높아"

  • 웹출고시간2018.01.02 21:12:33
  • 최종수정2018.01.02 21:12:33
[충북일보] 거듭되는 한파 탓인지, 계절 인플루엔자(독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들어 아동을 위주로 독감 환자가 급증해 병원은 발디딜틈 없는 실정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주별 표본감시 검출 현황에 따르면, 51주차(2017년 12월17~23일) 검출 건수는 A형 73건(H1N1형 11건·H3N2형 62건), B형 86건 등 모두 159건이었다. 이중 100여명 이상의 환자가 7~18세 소아·청소년들로 나타났다.

검출 건수로만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 추세가 빠르다.

2017~2018년 절기 51주차 현재 독감 환자가 150명을 넘은 것과는 다르게 1주 늦은 2016~2017년 절기 52주차의 환자는 150명을 넘지 않았다.

보건당국도 올해 독감 환자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지난해 12월 1일 일찌감치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효한 상태다.

올해 인플루엔자의 특성은 A형과 B형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흔히 계절에 따라 발생하는 인플루엔자는 A형인 'H1N1형, H3N2형'과 B형인 '빅토리아, 야마가타'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A형 독감은 1월부터 유행하고, A형 독감이 지나고 난 뒤 봄철에 들어서야 B형 독감이 유행한다. 하지만, 올해는 두 가지 형태의 독감이 동시에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독감 환자가 모두 A형이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두 가지 형태의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것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B형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면서 '4가 백신'을 찾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가장 많이 보급된 독감 백신인 '3가 백신'과 다르게 A형 2종과 B형 2종을 모두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3가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A형 2종(H1N1·H3N2)과 함께 B형 2종(빅토리아·야마가타) 중 그해 유행이 예상되는 한 가지를 조합해 제작된다. 쉽게 말해 B형 중 1종은 예방할 수 없다는 얘기다.

청주지역 한 소아청소년과병원 관계자는 "최근 독감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부모들이 부쩍 늘었다"며 "인터넷 등을 통해 독감 백신에 대해 알아보고 온 것처럼 4가 백신에 대해 먼저 묻는 부모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기침·재채기 등으로 인한 비말로 전파될 수 있다"며 "4월 말까지 유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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