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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다양성 높이려면 지역예술인이 앞장서야"

27일 충북문화예술포럼 문화다양성조례 토론
지역문화인 참여 문화다양성위원회 등 논의

  • 웹출고시간2017.11.27 21:18:02
  • 최종수정2017.11.27 21:18:02

27일 충북도의회 회의실에서 '문화다양성 조례가치 확산을 위한 열린포럼'이 열린 가운데 포럼에 참여한 도내 문화예술인들이 문화다양성 확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예술포럼이 27일 충북도의회 회의실에서 음악, 미술, 무용 등 각계각층의 지역문화예술인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다양성 조례가치 확산을 위한 열린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지난 10월 도의회에서 제정된 '충북도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놓고 실질적인 문화다양성의 확대 방안과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김양식 충북연구원 충북학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열린포럼은 참여자들이 문화다양성 조례를 차례로 낭독하는 시간을 갖은 뒤 이창수 시방아트 발행인의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조례에 따른 문화다양성위원회 구성과 향후 문화다양성센터 건립 등을 중심으로 집중 토론이 이어졌다.

이창수 발행인은 "문화다양성은 옛 전통문화만이 아니라 현대나 근대문화를 포함해 말하는 것"이라며 "이 문제를 중앙정부에 의지하지 않고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관련 조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다양성위원회는 독자적인 업무체계를 갖추고 실질적인 행정지원이 수반돼야 한다"며 "이와 더불어 조례의 내용을 총괄해 실현할 수 있는 문화다양성센터 건립 또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다양성 조례의 확대 방안을 놓고 김승환 충북대학교 교수와 송봉화 한국우리문화연구원장, 연광자 음성예총 음악협회 지부장 등 도내 문화예술인들의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송봉화 한국우리문화연구원장은 "제정된 조례를 가지고 어떻게, 얼마나 문화다양성 확보를 할 수 있느냐가 이번 포럼의 핵심이자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며 "문화다양성위원회가 구성되더라도 지역예술단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같이 나서야만 본래 취지를 살릴 수 있다"말했다.

이어 송 원장은 "지역예술인들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이번 조례를 기반으로 문화다양성센터 설립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관해 김승환 충북대 교수는 "충북 문화다양성조례는 유네스코(UNESCO)가 제안한 것과 같이 지식기반 지역사회를 구축할 수 있고, 사회의 정신적 감성적 통합을 기할 수 있다"며 "문화다양성센터 건립에 관한 부분은 일단 다양성위원회가 실질적 역할을 수행한 후 차기작업으로 준비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 문화다양성 조례는 전국 지자체 중 4번째로 제정된 것으로 도지사를 중심으로 문화다양성위원회 구성, 전문인력양성, 지역협력체 운영 등 도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문화도시 실현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 강병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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