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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들 대청호마라톤 대회 참가하고 상금 기부

양천고 533명, 교원대부고 150명, 상당고 210명 참가
부상과 기념품은 모두 복지기관에 기증

  • 웹출고시간2017.09.24 14:56:10
  • 최종수정2017.09.24 16:33:01

청주 양청고 533명의 학생들이 24일 문의면에서 열린 대청호반마라톤에 참여해 맑은 가을하늘을 만끽했다

[충북일보] 충북의 고교생들이 대청호 마라톤에 참여해 부상으로 받은 상금과 기념품을 복지기관에 기증하는 등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24일 청주시 문의면 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에 도내 고등학교들이 참여했다.

한국교원대부설고(교장 손진철)는 이번 대회에 1,2학년 150명이 참가해 부상으로 받은 쌀 100포대를 경로당 및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이번 마라톤 대회에 3학년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고득점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수능대박기원' 슬로건으로 참가했다.

손진철 교장은 "후배들이 선배들을 위해 '수능대박기원' 슬로건으로 10Km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참가상품으로 받은 쌀을 경로당과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해 훈훈한 추석을 맞도록 했다"며 "학생들이 나눔의 기쁨과 이웃 사랑의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점차 사라져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바로 세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당고(교장 이상배)도 마라톤 대회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210명이 참가해 상금과 기념품으로 받은 쌀을 떡으로 만들어 인근 경로당 이웃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이상배 교장은 "학업에 지친 학생들과 교사들이 이날 아름다운 대청호 주변의 코스모스 꽃길과 황금벌판을 함께 달리며 자신의 체력과 인내심을 기르고 서로 소통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양청고(교장 김은식)도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533명이 참여해 기념품으로 받은 쌀 100포를 지역의 아동복지기관에 기증했다.

양청고는 학생들의 호연지기 함양은 물론 학교공동체의 단합을 위해 마라톤 단체 참가나 봉사활동 등을 인성교육에 접목해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자 노력해왔다.

이번 대청호마라톤대회에 수능을 앞둔 3학년과 종교활동 희망 학생을 제외한 재학생 500여명 과 교직원, 학부모가 참가해 대회 최다 출전상과 함께 상금 50만원을 수상하기도 했다.

참가학생들은 안전을 위해 대회 전 한 달 동안 방과 후에 달리기와 등산 등으로 꾸준히 체력단련을 해 왔다. 학교는 참가자 전원에게 단체복과 수송 버스 12대 등도 지원했다.

대회 상금과 기념품 쌀은 복지기관에 기증하고 수능을 앞둔 수험생을 격려하는 떡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참가 기념품으로 받은 쌀 100포대를 지역의 아동복지기관에 기증한 바 있다.

김은식 교장은 "학업으로 심신이 허약해져 가는 학생들이 마라톤대회를 참가해 극기심을 함양하는 등 인성교육은 물론 학교공동체가 단합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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