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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시에서 첨단 'PRT(소형 무인자동궤도운행차량)' 달린다

녹색신교통·벤처밸리 산업단지 조성, 외국인 투자지역 2곳도 지정
이춘희 시장·이충재 청장 신년사에 나타난 세종시 새해 청사진 보니
이 시장 "국회분원 설치 총력", 이 청장 "자족도시 기틀 마련" 다짐

  • 웹출고시간2017.01.01 14:51:17
  • 최종수정2017.01.01 14:51:17

내년부터 세종 신도시 일부 지역에서 최첨단 교통수단인 PRT(Personal Rapid Transit·소형 무인자동궤도운행차량)가 시범 운행된다. 사진은 순천만정원~순천만 갈대밭 4.6㎞ 구간에서 2014년 4월 20일부터 국내 최초로 운행 중인 PRT(스카이큐브)의 야간 모습.

ⓒ 순천시
[충북일보=세종] 2017년 정유년(丁酉年)은 세종시에 있어 매우 상징적인 해다.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착공된 지 10년,세종시가 출범한 지 5년을 맞기 때문이다. 이에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세종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비전을 각각 제시했다.

이 시장은 연내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를 통해 '국회분원 세종시 설치'가 주요 정당의 공약으로 채택되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도시 건설을 총괄하는 이 청장은 BRT(간선급행버스)에 이어 최첨단 교통수단인 PRT(소형 무인자동궤도 운행차량) 등을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 "녹색신교통,벤처밸리 산업단지 새로 조성"

이춘희 세종시장.

이 시장은 신년사에서 시가 내년에 추진할 6가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정치권과 협력해 대통령 선거에서 여·야 모두 '국회분원 세종시 설치'를 공약으로 채택하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이어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답게 '어린이와 여성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사람이 먼저인 안전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복지정책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하반기에 세종복지재단을 출범시키고, 신도시 2생활권에는 새롬가족복지센터와 새롬동 통합보건지소를 신설하겠다"고도 했다.

세종시를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건설하고,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살기 위한 '청춘조치원사업과 로컬푸드운동'에 배전(倍前)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도 했다.

세종시는 문화도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16년 정부합동평가에서 1위를 해 확보한 특별교부세로 10만권의 책을 구입, 시내 공공도서관에 보급키로 했다. 또 대한민국 서양미술의 지평을 연 '장욱진 화백'이 지역(연동면)에서 탄생한 100주년을 기리기 위해 각종 기념사업도 펼친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자족성 확보를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면 지역에 녹색신교통 및 벤처밸리 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하고, 세종첨단(소정면) 및 미래산업단지(전의면)를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7년초 조치원읍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입주하는 폴리텍대학 세종분원은 산업현장과 직결되는 일자리 창출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충재 청장 "PRT 등 최첨단 교통수단 시범 도입"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

이 청장은 "2017년은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자족도시의 기틀을 마련하면서, 도시가치를 향상시키고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등 질적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2017년 업무 방향을 △모두가 살고 싶은 고품격 도시 △국가 신성장 거점 도시 △첨단 스마트 미래도시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전기자동차·자율주행자동차·PRT(Personal Rapid Transit·소형 무인자동궤도운행차량) 등 최첨단 교통수단 시범 도입을 추진, 세종 신도시를 '미래 교통수단 메카'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했다.

내년부터 세종 신도시 일부 지역에서 최첨단 교통수단인 PRT(Personal Rapid Transit·소형 무인자동궤도운행차량)가 시범 운행된다. 사진은 순천만정원~순천만 갈대밭 4.6㎞ 구간에서 2014년 4월 20일부터 국내 최초로 운행 중인 PRT(스카이큐브) 모습.

ⓒ 순천시
PRT는 1칸에 6명(어른 기준)까지 탈 수 있는 택시 형태의 차량이다. 고가궤도 위를 시속 40~60㎞ 정도로 무정차 운행한다.

전기로 운행돼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이다. 공사 기간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고, 지하철 등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건설 비용이 적게 드는 게 장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포스코와 전남 순천시가 협약을 맺어 순천만정원~순천만 갈대밭 4.6㎞ 구간에서 2014년 4월 20일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PRT(스카이큐브)를 개통, 운행 중이다.

지상 3.5~10m 높이의 레일을 따라 1분 간격으로 모두 40대가 운행한다. 약 12분이 걸리는 편도 구간 요금은 6천원(어른 기준)이다.

순천만정원~순천만 갈대밭 4.6㎞ 구간에서 2014년 4월 20일부터 국내 최초로 운행 중인 PRT(스카이큐브)의 이모저모.

ⓒ 순천시
세종 신도시 PRT는 BRT(Bus Rapid Transit·간선급행버스)가 닿지 않고 환경 보전이 중요한 구간에서 BRT의 보조 교통수단으로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PRT가 운행될 지역은 세종호수공원, 대통령기록관,정부세종청사 등 기존 시설 외에 앞으로 건설될 중앙공원,국립수목원,보행자 전용다리(세종시청 인근~중앙녹지공간) 등이다. 이에 따라 세종 신도시는 국내에서 BRT에 이어 PRT가 본격 보급되는 첫 도시가 될 전망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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