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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가로막는 보행환경 '외출이 무서워'

충주 도로 불편사항 58곳 발견
유도선에 전봇대 설치 충돌 우려
키비탄한국본부, 시에 개선 요구

  • 웹출고시간2016.12.14 21:12:53
  • 최종수정2016.12.14 21:12:56

충주의 한 보행자도로에 설치된 자전거 거치대가 시각장애인 유도선(노란색)을 침범, 충돌사고의 우려를 낳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내 주요도로에 설치된 장애인 관련 시설물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거나 위험에 노출된 곳이 많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사)국제키비탄한국본부 충주클럽은 지난달 충주시내 주요도로 인도를 따라 '장애인 시설'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무려 58개소의 불편사항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회원들은 4개조로 편성, 지난달 12일 오후2~5시까지 문화동 이마트 사거리부터 제1로타리교차로를 거쳐 용산교까지 양방향 인도를 따라 자애인 보행시설을 체험하며 조사했다.

이들은 장애인 보행 시설이 잘못 설치됐거나 불편을 초래 할수 있는 상황을 촬영, 조서를 작성해 지난 13일 충주시에 '장애인 불편시설 개선요청서'를 접수했다.
그 결과 장애인 불편시설은 중앙로 24개소, 예성로 10개소, 시내지역 24개소 등 58개소에 달했다.

이를 사례별로 보면 중원대로3409의 경우 인도에 설치된 공공시설물이 시각장애인 보행 유도선을 침범해 있었으며, 중원대로 3401-1에는 시각장애인 유도선에 버스승강장이 설치됐고, 중원대로 3381에도 대형 시설물이, 사직로 97인력대행사 앞에는 전봇대가, 중앙로 25에는 대형 철재시설물이 설치돼 시각장애인이 유도선을 따라 보행할 경우 충돌로 인해 크게 다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또 중앙로 33모 안경점 앞에 설치된 자전거거치대에 자전거를 거치하면서 유도선을 침범했고, 중앙로25 모 플라자 앞에는 가로수 밑둥 보호 블록이 유도선을 침범했고, 중앙로 19 상가 앞에는 옷이 잔뜩 걸린 이동용 옷걸이가 유도선을 침범했으며, 중앙로 17은 교통통제시설물이, 중앙로 31 모 약국 앞에는 공중전화 부스가 유도선을 침범해 설치되는 등 법과 규정은 둘째 치고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되지 못할 상황이 빚어졌다.

이밖에도 횡단보도 앞에 시각장애인 보행 유도선(정지)이 설치되지 않아 자칫 교통사고를 유발할 우려가 큰 곳, 횡단보도 턱이 높아 휠체어를 탄 지체장애인들이 도저히 통행할 수 없도록 된 곳, 상가 앞 진열대나 각종 상품 등을 쌓아 놓아 통행 할 수 없는 곳, 폭 좁은 인도 양쪽에 가로등과 또 다른 시설물을 설치해 휠체어가 통과하지 못하는 곳 등 잘못된 곳이 많아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광원 회장은 "충주시내 일부 도로를 조사한 결과 58곳의 불편한 곳을 발견했는데, 충주지역 전체로 하면 어마어마할 것"이라며 "시가 전수 조사를 통해 잘못된 시설을 개선,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똑같이 쾌적한 생활환경 속에서 차별 없이 행복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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