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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오송… 2천760억 투자유치

충북도·경자청·청주시, 5개사와 업무협약
프레스티지 바이오제약, 연구소 등 2천억원 투입
국내 4개 기업, 10년간 760억원 투자도 약속

  • 웹출고시간2016.11.15 15:43:09
  • 최종수정2016.11.15 20:35:17

15일 오전 10시30분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프레스티지 바이오제약㈜, 바이오뱅크 컨소시엄,이니스트, ㈜이앤시메리츠, ㈜레오 등 5개 업체 대표와 투자협약식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동북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기치로 내세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싱가포르 바이오 리서치 연구기관인 '프레스티지 바이오 리서치(이하 PBR)'가 바이오 의약품 상업화·생산을 위해 설립한 프레스티지 바이오제약㈜는 15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도,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프레스티지 바이오제약㈜은 총면적 3만3천600㎡에 내년부터 2025년까지 2천억 원을 투자한다.

먼저 오송바이오메디컬지구 1만500㎡에 1천300억 원을 투입, 바이오의약품 연구소를 설립하고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2만3천100㎡에는 700억 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 투자할 계획이다.

연구소가 들어서는 오송바이오메디컬지구 일부는 최근 투자금 송금 지연으로 논란이 제기된 이란 전통의학연구소 건립 부지 일부가 포함됐다.

프레스티지 바이오제약㈜은 이곳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제품질관리 전문가 등 20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은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위한 전초 단계로 지난 3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와 항체의약품 임상3상용 시료 위탁생산을 위해 13억 원 규모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PBR은 지난 2005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바이오 리서치 연구소로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구조분석(Characterization) 및 바이러스 제거(Viral Clearance) 기술을 기반으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 국제 공동연구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국내 △바이오뱅크 컨소시엄(업종 바이오, 대표 이흥용·서성보) △이니스트(제약·김국현) △㈜이앤시메리츠(의료기기·전인해) △㈜레오(IT·어정선) 등 4개 기업도 오송바이오메디컬지구와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22만6천500여㎡에 760억 원을 투자한다.

바이오뱅크 컨소시엄은 퍼멘텍㈜와 ㈜터보소프트의 합작연구소로, 오송바이오메디컬지구에 의생명 자원의 보관, 연구 및 분양서비스를 위해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민을 포함해 총 125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니스트는 글로벌 강소기업과 1천만 달러 수출의 탑 수상경력이 있는 기업으로,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의약품연구부터 원료의약품, 완제의약품 생산까지의 공정구축을 위한 증설 투자에 나선다.

㈜이엔시메리츠는 한국휠타통산 자회자로서 의료기기와 부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생산과 물류의 요충지인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

㈜레오는 자사 보유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첨단 부품 소재 개발과 양산(LED융복합제품)을 위해 충북경제자유구역 IT업종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2018년 준공 예정인 오송바이오폴리스 산업용지는 43개 기업에 44만2천530㎡를 분양했으며 △BT 28개 기업 30만4천80㎡ △연구 7개 기업 7만1천50㎡ △IT 4개 기업 5만1천100㎡ △첨단 4개 기업 1만6천300㎡ 면적에 대해 입주 계약을 완료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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