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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빛낼 충북 출신·연고 선수들 - 육상마라톤 손명준

중장거리·풀코스 마라톤 넘나드는 '전천후'
지난해 대구국제마라톤·중앙서울마라톤 1위
"한국마라톤의 침체기를 깨보고 싶다"

  • 웹출고시간2016.07.05 19:44:25
  • 최종수정2016.07.06 15:30:31

편집자

충북 출신이거나 연고를 둔 선수 4명과 임원 2명이 오는 8월5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31회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충북 선수들이 출전하는 종목은 올림픽 38개 종목 가운데 육상과 유도, 양궁, 사격 등 4개 종목이고 코치(임원)는 레슬링과 유도 등 2개 종목이다.

참가 선수는 △손명준(충북체고-삼성전자) 육상 마라톤 △조구함(청석고-용인대) 유도 -100㎏ △김우진(충북체고-청주시청) 양궁 리커브 △장금영(중국귀화-청주시청) 50m 소총 3자세 등 4명이고, 임원은 △박은철(충북체고-국대코치) 레슬링 그레꼬 △송대남(청주대-국대코치) 유도 등 2명이다.

본보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리우올림픽에 참가하는 충북 출신 선수와 임원의 발자취를 짚어보고,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본다.
[충북일보] 손명준(22·사진)은 음성 소이초 6학년 재학 중 '육상대회에 출전하면 간식을 사주겠다'는 교사의 제안에 달리기를 시작했다.
타고난 재능과 노력으로 차근차근 실력을 쌓으며 음성중, 충북체고를 거쳐 충북 중장거리(5000m·10000m) 기대주로 성장했다.

지난 2013년 빈혈과 가정사로 방황했지만 유영훈 건국대 감독의 손길 아래에서 다시금 트랙 위에 설 수 있게 됐다.

마라톤 선수 출신 유 감독은 손명준의 재능이 중·장거리 뿐만이 아닌 풀코스 마라톤에 적합하다는 것을 발견, 주종목을 마라톤으로 변경할 것을 권유했다.

유 감독의 예상은 적중했다.

손명준은 지난해 4월 열린 '대구국제마라톤' 엘리트 남자부에서 처음으로 풀코스에 도전, 2시간14분46초의 기록을 세우며 국내 1위를 차지했다.

대회에 참가한 전세계 남자 선수 중에서는 5위였다.

중장거리에 주력하다 처음으로 도전한 풀코스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며 차세대 마라토너로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손명준은 풀코스 마라톤은 물론 중장거리에서도 끊임없이 두각을 나타내며 트랙 위의 제왕으로 군림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96회 전국체육회' 남자대학부 5000m에서 14분19초46, 하프마라톤에서 각각 대회 2연패를 차지했고, 11월에는 '중앙서울마라톤'에서 풀코스를 2시간13분29초로 통과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 2월 삼성전자 육상단으로 소속을 옮긴 손명준은 일취월장하는 실력을 뽐냈다.

그 달에 일본 오이타현에서 열린 '벳푸 오이타 마이니치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2분대에 진입하며 5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 대회에서 손명준의 기록은 2시간12분34초로, 지난 1992년 황영조가 2시간8분47초를 기록한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을 세운 한국인이 됐다.

한껏 기량을 끌어 올린 손명준이 포함된 올림픽 남자마라톤 선수단은 이달부터 내달 초까지 일본 치토세에서 스피드 적응 훈련을 한 뒤, 내달 9일 브라질로 이동해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리우올림픽 마라톤 경기는 올림픽 마지막 날인 내달 21일 치러진다.

손명준은 "올림픽에서 상위권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스피드를 핵심 포인트로 잡아 훈련에 임했다"며 "지금 한국 마라톤이 일종의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것 같다. 그 침체기를 한 번 깨보고 싶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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