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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7.04 10:24:03
  • 최종수정2016.07.04 10:24:03

옥천의 등록문화재인 구 죽향초등학교 건물이 새롭게 단장했다.

[충북일보=옥천] 옥천의 등록문화재인 '죽향초등학교 구 교사'가 새롭게 단장했다.

옥천군에 따르면 죽향초 구 교사는 3개의 교실을 갖춘 목재바른판벽을 가로로 대어 마감한 편복도형 건물(1936년 건축)의 옛 교사로써 그 흔적이 비교적 잘 남아있다.

2003년 등록문화재 제57호로 지정된 이 건물은 지난 2014년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문화재특별종합점검에서 지반 침하로 인한 건물 후면 복도 벽체 밀림현상과 균열이 발견됐다.

이에 군은 지난해 11월 외벽 일부 해체 보수 및 전기공사에 착공, 8개월 간의 공사를 마쳤다.

총 사업비 1억400만 원이 들어간 이번 공사로 건물 벽체의 배면과 측면이 강화됐고, 전기 배관배선 교체와 일부 간선의 지중화로 화재 위험으로부터도 안전하게 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죽향초 구 교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최초의 공립학교며, 육영수 여사와 정지용 시인을 배출한 전통 있는 학교다"며 "이번 보수공사로 소중한 문화재 원형을 보존하고, 문화유산의 고유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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