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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옥천군수, 죽향초 학생대상 특강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 웹출고시간2016.05.10 14:39:40
  • 최종수정2016.05.10 14:39:49

김영만 옥천군수가 10일 죽향초에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일을 찾자'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충북일보=옥천] 김영만 옥천군수가 10일 정지용 시인, 육영수 여사 등을 배출한 죽향초등학교에서 200여명의 학생들에게 강연을 펼쳤다.

김 군수는 이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를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싶은 일을 찾자'라는 주제로 경험담과 책에 얽힌 일화를풀어 놓았다.

그는 어릴 적, 장군이 되겠다, 의사가 되겠다 등 막연하고 다양한 희망을 갖고 있었지만, 정작 꿈을 이루기 위해서 진정으로 실천에 옮긴 일은 적었다고 했다.

정말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서는 책도 읽고, 축구도 하고, 친구와 열심히 뛰어 놀아도 보는 다양한 실천과 시간 속에서 찾아가는일련의 재미난 놀이라고 설명했다.

너무 어렵고, 힘들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찾아가고 찾아내는 것이 나의 미래의 모습일 거라고 제안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열심히, 건강하게 그리고 창의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도 소개하고 있는 '발레하는 할아버지'와 '꽃들에게 희망을' 이라는 책의 내용을 통해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이 나의 길인지 내 마음의 가치를 찾아가는 일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발레를 배우고자 하는 손주를 위해 고령에도 불구하고 같이 춤 동작을 익혀가며 손주의 꿈을 함께 노력한다는 따뜻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김 군수는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은 창의적이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어린이로 튼튼하게 성장하는 것"이라며 "또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정보의 창고인 책 읽기에 좀 더 많은 시간을 친구들과 부모님과 함께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죽향초는 1909년에 개교한 이래 100년이 넘도록 훌륭한 인재를 배출한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학교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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