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길이 3천629m' 세종청사 옥상정원, 국내 최대 공인 받았다

정부청사관리소,한국기록원 통해 이달 중 세계 최고 기록 신청

총길이 3천629m, 면적 7만9천194㎡의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국내에서 가장 길고 넓은 옥상정원으로 공인받았다. 사진은 정부세종청사 조감도.

ⓒ 행정자치부

[충북일보=세종]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국내에서 가장 길고 넓은 옥상정원으로 공인받았다.

한국기록원은 "지난달 29일 정부청사를 방문, 정부청사관리소에 최고 기록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다리로 연결된 18개의 건물 위에 만들어진 옥상정원은 총길이 3천629m에 면적 7만9천194㎡(약 2만4천평)로, 당초 알려진 것보다 길이가 129m 더 길다. 정원에는 유실수, 허브류, 약용식물 등 218종 117만여 그루의 각종 식물이 심어져 있다.

지금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옥상공원은 2014년 한국기록원 인증을 받은 롯데백화점 광복점 옥상정원(부산 중구· 면적 1만5천736㎡)이었다. 유승경 정부청사관리소장은 "한국기록원을 통해 이달 중 영국 '기네스월드', 미국 '국제기록아카데미', 스페인 '세계공식기록' 등 국제적 인증기관 신청을 거쳐 세계에서 가장 길고 넓은 옥상정원으로 인증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