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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의 결실' 충북미술관 협의회 창립

초대 회장에 김재관 쉐마미술관 관장 선임

  • 웹출고시간2016.02.14 14:40:55
  • 최종수정2016.02.14 14:41:27
[충북일보]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해 온 충북미술관 협의회가 드디어 창립의 결실을 보게 됐다.

청주시 한국공예관은 청주시 문화산업단지에서 지난 12일 충북지역 미술관(공립·사립)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충북미술관협회 창립 간담회를 열고 초대 회장에 김재관 쉐마미술관 관장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창립모임에는 청주시립미술관과 청주시한국공예관,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 쉐마미술관, 운보미술관, 우민아트센터, 스페이스몸(위임), 신미술관(위임) 등 10개 미술관(미등록 2개 관)의 대표자들이 협의회 출범에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는 초대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임된 김 관장과 함께 부회장에는 스페이스몸 미술관의 서경덕 관장이 선임됐다. 간사는 한국공예관 박원규 학예실장을 선임했다.

충북미술관 협의회 창립 움직임은 2003년부터다. 한국박물관협회에 박물관과 미술관이 함께 속해 있다 보니 박물관과 미술관의 차별성이 묻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협의회 창립에는 이르지 못했었다.

앞으로 협의회는 미술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문화예술계의 공동 이해관계가 있는 기관 간 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해 정책제안, 토론회, 문화예술 교류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협의회장은 "이번 충북미술관 협의회 창립을 계기로 미래지향적인 미술관의 기능과 역할을 알리고 지역민들에게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충북미술관 협의회는 내달 24일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임시총회 겸 창립 선포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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