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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대 학생들 '기숙사 불만' 폭주

"관리비 내렸으나 학교 수익은 증가"
"'비채광' 호실 등급 높게 책정… 관리비 비싸"

  • 웹출고시간2016.02.01 19:05:27
  • 최종수정2016.02.01 19:30:42
[충북일보] 중원대가 건축비리로 일부 기숙사(생활관) 일부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학생들의 각종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학생 수용 문제는 물론, 호실 상태에 따른 관리비 문제까지 속속들이 거론되고 있다.

중원대는 지난 29일 홈페이를 통해 기숙사 사용 불가 문제로 인원을 추가 수용하고 관리비를 인하하는 방침을 내 놨으나 학생들은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중원대 관련 SNS에 올라온 문자 메시지 캡쳐 사진. 이 사진을 올린 학생은 '기숙사 채광 문제로 학교 측에 관리비 환불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학측은 이날 공지를 통해 약 420명 호실 부족으로 기존 6인실을 8인실로 변경하면서 52만원이었던 관리비를 42만원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들은 동일한 호실로 계산했을 때 변경 전 1개의 호실에서 312(52만원×6명)만원의 관리비를 거둬 들였으나 변경후에는 336만원(42만원×8명)을 거둬들이게 돼 오히려 수익이 증대됐다며 대학 측을 비난하고 나섰다.

재학생 김모(21)씨는 "학교의 비리로 인해 학생들이 피해를 입게 된 상황"이라며 "그런 상황에서도 학생들에게서 더 돈을 받아내려는 학교의 행태를 납득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중원대는 현재 '채광' 호실과 '비채광' 호실을 구분해 비채광 호실에 더 낮은 금액의 관리비를 적용하고 있는 상태로, 올해부터 비채광 8인실의 경우 20만원 인하된 32만원이 적용된다.

학생들은 이 채광과 비채광 구분에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중원대는 채광과 환기 정도에 따라 A~D등급 4단계로 분류해 관리비를 책정하고 있다. A등급이 채광·환기가 가장 잘 되는 호실이며 관리비 또한 가장 비싸다.

그런데 신모(21)씨는 "채광이 전혀 되지 않는 호실에서 생활했는데 B등급이라 비싼 관리비를 내야 했다"며 "학교 측은 'A등급 호실과 B등급 호실을 합치면 채광 50%가 넘는다'며 환불해줄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등급 적용에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학기 초부터 채광·환기 문제를 학교측에 제기해 '옮겨주겠다'는 답변을 들었으나 이행되지 않았다"며 "학기 말에 다시 이야기하자 학교측은 '불만이면 퇴사하라'는 말만 할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31일 이 문제와 관련해 대학측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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