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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초, 시리아 난민에 전할 우정의 선물상자 제작

  • 웹출고시간2015.09.16 15:55:48
  • 최종수정2015.09.16 20:58:04

16일 청주 사천초등학교 어린이적십자 단원들이 시리아 난민을 위한 우정의 선물상자를 만들고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시리아의 아이들을 향한 온정을 담은 선물상자가 만들어졌다.

대한적십자사 충북도지사는 16일 청주 사천초 어린이들과 함께 시리아 내전으로 고통받는 난민 어린이들을 위해 '우정의 선물상자'를 제작했다.

사천초 어린이적십자(RCY) 단원 20여명은 이날 3학년 1반 교실에서 이영숙 지도교사와 함께 노트, 색연필세트, 연필, 지우개 등의 학용품을 정성스럽게 담은 선물상자 50세트를 포장했다.

16일 청주 사천초등학교 어린이적십자 단원들이 '시리아 난민 우정의 선물상자'에 동봉될 편지를 쓰고 있다.

ⓒ 성홍규기자
아이들은 '힘든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말길 바란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서 훌륭한 어른이 되자'는 내용이 담긴 편지도 적어 동봉했다.

이 교사는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도 전 세계로부터 원조를 받아 발전할 수 있었다"며 "시리아의 어린이들이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예린(6년) 어린이는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우리가 만든 학용품 선물상자가 전해져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정의 선물상자는 부산항을 통해 시리아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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