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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유일 황새 '미호' 진천에 돌아올까

'미호B49' 외로운 방랑생활

  • 웹출고시간2015.05.18 11:01:32
  • 최종수정2015.05.18 19:57:29

하늘을 나는 미호

[충북일보] 한반도 자연에 생존하는 황새는 단 한 마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원대 황새복원센터는 황새 '미호(B49)'가 진천 농다리 습지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 7일 이후 황새 미호가 진천군 문백면 습지에서 관찰이 되지 않고 있다며 지난 3월 20일 첫 발견 이후 거의 50일 동안 친천군 농다리 하천 습지에서 먹이 활동을 해왔으나 미호와 함께 있었던 진천이는 미호보다 3일전에 사라졌다.

이같은 사실은 진천이를 첫 발견한 임영섭씨가 센터측에 알려왔다.

현재 진천이는 북으로 자신이 태어난 고향(시베리아)으로 올라간 것으로 보이고, 미호는 5월 8일 대전 갑천에서 발견했다는 제보가 있었고, 5월 13일에는 황새생태연구원 윤현주 연구원이 교원대 청람황새공원 위를 나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

미호는 현재 멀리까지 날아가지 못하고 충북 진천과 자신이 태어난 교원대 청람황새공원(충북강내면) 약 30~40km를 오가며 먹이를 찾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미호가 진천군을 떠난 이유는 먹이가 없었기 때문인 것 같지 않다. 진천의 농다리 백곡천 습지가 그동안 수초가 황새 키보다 웃자라 황새의 먹이터 접근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여진다.

미호는 진천군을 떠나기 전 2주정도 부터 야생황새 진천이와 함께 하천 인근 논으로 모두 이동해 먹이활동을 하는 것이 자주 목격되곤 했다.

교원대 청람황새공원의 사육사 2명과 연구원 2명이 수초를 제거하고 있다.

센터측은 지난 13일 교원대 청람황새공원의 사육사 2명과 연구원 2명이 진천군 백곡천 미호가 자주 와서 먹이를 먹었던 습지 약 1천200㎡의 수초를 완전 제거하고 주변의 훍을 쌓아 물막이를 한 후 그곳에 물고기 20kg를 넣어 주었다. 이 작업은 2주에 1회 꼴로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원래 우리나라 텃새 황새는 5월~7월 동안 논에 와서 먹이 활동을 한다. 그러나 황새 미호가 백곡천 습지의 수초가 우거져 인근 논으로 먹이 활동영역을 넓혔으나 논에 먹이가 충분치 않자 진천을 잠시 떠난 것으로 보여 진다.

황새 미호가 찾아온 진천군 문백면 한 논, 그곳에서 농민 부부가 아직도 풀약이라고 하면서 제초제를 사용하여 농사짓고 있다.

현재 백곡천 벼농사 주민들은 논에 제초제를 사용하고 있다.

황새 미호가 진천군을 다시 찾도록 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대목이다. 주민들이 황새가 살 수 있는 농업(일명: 황새생태농업, 황새생태연구원에서 개발한 농법)을 실시해야 하며, 관련기관은 백곡천 습지를 황새가 살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바꾸는 것이 선결과제로 남는다.

/김병학기자

# 황새생태농법이란

황새가 살 수 있는 농법으로 제초제 및 인공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논에 생물다양성을 조성하는 농법이다. 논에 생물들이 많아지면 생물들의 배설물이 퇴비 역할을 하며 황새들은 이런 논에서 물고기 및 각종 수생곤충들을 잡아먹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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