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청이 산남동으로 이전하면서 수곡동 옛 법원청사 인근 상가 앞에는 이전 사무실의 사무기기가 쌓여 있으며, 점심시간에도 인적이 거의 없어 상권이 급속도로 위축됐다.
ⓒ 최영덕 기자법원·검찰청이 산남동으로 이전하면서 수곡동 옛 법원청사 인근 상가 앞에는 이전 사무실의 사무기기가 쌓여 있으며, 점심시간에도 인적이 거의 없어 상권이 급속도로 위축됐다.
ⓒ 최영덕 기자[충북일보] 충북지역 학생 안전사고가 증가세를 보이자 충북도교육청이 '부서 통합형 2025년 충북교육안전종합 지침서'를 마련해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이는 기존에 부서별로 분산된 안전 관련 사업을 통합·세분화한 매뉴얼로, 예방정책 전(全)단계를 종합적·유기적으로 연계하도록 추진과제 체계를 재구조화했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북에서 발생한 학생 안전사고는 △2020년 1천360건 △2021년 3천163건 △2022년 3천910건 △2023년 4천996건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1~9월에는 3천734건이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사물을 다루다가 상처를 입는 '물리적 힘 노출'이 가장 많았다. 물체와의 충돌, 부딪힘, 찔림, 베임, 접촉, 으깨짐, 뭉개짐, 끼임 등이 해당된다. 학생 안전사고 중 '물리적 힘 노출'에 의한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발생 건수)은 △2020년 37.0%(503건) △2021년 40.9%(1천295건) △2022년 42.3%(1천653건) △2023년 39.7%(1천985건) △2024년 1~9월 38.4%(1천433건)로 10건 중 4건꼴이었다. 교육안전종합 지침서는 안전사고예방계획 수립 추진단(정책추진단, 실무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길어진 설 연휴로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짧게는 6일 최장 9일이 보장된 이번 연휴 기간을 활용해 국내는 물론 장거리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경우도 확대되는 추세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 예상되는 이동 인원은 3천484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29% 증가했다. 국민들의 20.2%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국내(87.7%)여행 수요가 해외(12.3%)여행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여행의 경우 '경상권(24.7%)'이 목적지인 여행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충청권은 12.0%로 조사됐다. 여행 출발일로는 설 전날인 28일이 9.4%로 가장 많았고, 귀가일은 설 다음날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장 9일의 긴 연휴 기간임에도 국내 여행 수요가 더 많은 이유로는 임시공휴일 지정이 연휴 직전에 결정됨에 따라 미리 해외여행 준비를 준비하지 못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높은 환율과 고물가 상황으로 인한 여행비용 부담이 국내로 발걸음을 돌리게 했다. 이에 발맞춰 충북도내 대형 리조트·호텔도 설 여행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본격적인 설 연휴 시작일
[충북일보] "올해도 금융지원 본연의 역할은 물론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임세빈(55) NH농협은행 충북본부장은 취임 2년차를 맞은 소회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일반 은행과 달리 농협은행은 농민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책임을 지고 있다. 100%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은행으로의 기업가치를 지켜야하기 때문이다. 임 본부장은 "금융의 측면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인정받는 리딩뱅크 운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농협의 기본 가치인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는 지역사회 공헌과 농산물 소비촉진 등 공익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할 수 있는 허브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농협은행의 목표는 '금융을 고객 성장의 수단으로 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원칙을 재정립하고 고객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 본부장은 은행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먼저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실현한다.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둘째, 규정과 원칙을 확립해 고객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