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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샛별을 찾아서 - 청주시립무용단 상임단원 윤미라씨

"친구따라 시작한 무용…어느새 무대 위"

  • 웹출고시간2015.01.01 15:41:00
  • 최종수정2014.12.31 14:59:34
청주에서 열리는 테마기획 공연 중 유일하게 티켓 판매 매진행렬을 이어가는 공연이 있다.

지난 연말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크리스마스판타지 시리즈 '애나의 소원-설화(雪花)'가 그 작품이다.

청주 출신으로 한국무용을 전공한 윤미라(여·30)가 이번 공연의 안무자다.

30여명의 청주시립무용단 단원들과 함께 콘셉을 정하고 각자의 역할에 맞는 안무를 짜 내는 것이 그의 역할이다.

현재 청주시립무용단 상임단원인 그는 이번 공연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동화속 내용에 춤, 음악, 연기 등을 담은 스토리가 있는 뮤지컬 형식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는 "친구 따라 시작한 무용이 발단이 돼 지금까지 오게 됐다"며 "그저 맡은 역할에 충실한 것이 무용수의 사명처럼 여겨졌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춤의 진정한 매력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충북예고를 거쳐 청주대 예술대학 무용학과에 수시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대학 진학 전까지만 해도 출전한 대회에서 매번 최고의 성적을 거둘만큼 상복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대학생활을 하던 중 청주시립무용단 단원모집 공고를 보고 시험에 응모했다. 비상임으로 단원생활을 시작해 2012년 상임단원이 됐다.

"단체로 화려한 무대에서 움직이다보니 매번 똑같은 패턴에서 별 욕심 없는 무용수로 지내온 것 같아요. 저를 도와 좋은 공연을 만들어 준 선후배들께 감사하고 이번 작품을 계기로 올해 더 분발해 좋은 공연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볼 계획입이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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