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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감기부터 각종 암은 물론 에볼라 바이러스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질병·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고 있다.

우리의 삶과 의료가 나날이 밀접해지고 있지만 지역 의료수준은 열악하기만 하다.

종합병원 등 도내 1천584곳 중 청주권에 882곳이 집중되는 '의료기관 도심 쏠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도내에서도 지역 간 의료격차가 심각하다는 얘기다.

의료인 부족 문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간호사 등은 임급수준이나 복지, 생활환경이 열악한 지역 의료기관을 떠나고 있다.

지역보다는 청주권, 청주권보다는 대도심의 의료기관으로 향한다.

지역 의료인력이 유출되면서 도내 의료기관들은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민들도 지역을 떠나고 있다.

지역의료계를 믿지 못하는 불신 풍조가 여전해 서울 등 대형의료기관을 찾기 때문이다.

교통의 발달 등에 힘 입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현상은 지역 의료기관의 경영 악화로 이어진다.

경영 문제는 곧 수도권과 지역 간의 의료격차로 나타나는 등 결국 환자와 의료기관 모두에게 실(失)이 되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다각도의 노력이 요구된다.

지역의료기관에서는 특정 분야에 특성화된 의료기관으로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지역병원의 장점을 극대화해야 지역 환자를 유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도민들의 믿음이다.

지역의료기관을 향한 맹목적인 불신이 해소돼야 한다.

충북대학교 병원을 비롯한 지역 종합병원 등의 의료수준은 타지역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정작 도민들의 인식은 정 반대다.

지자체의 역할도 중요하다.

상대적으로 의료시설이 낙후된 지역 등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

정책 마련과 예산지원 등을 통해 의료 낙후 지역의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의료는 복지의 기본이며, 건강은 행복의 시작이다.

지역의료가 활성화돼야 지역과 지역민이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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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