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주민 응급상황 대비 '119생명번호'배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및 안전관리에 만전

보은군보건소 직원이 119생명번호가 기재된 팔찌 등을 주민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보은군 보건소는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119생명번호가 기재된 팔찌, 아이디 스티커를 지역주민에게 배부한다.

대상자는 1차 시범 등록된 119생명번호 가입자 996명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1일 119안전재단과 체결한 협약으로 추진되며 대상자의 기본정보, 의료정보, 보호자 정보를 개인별 119생명번호에 사전 등록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119응급구조대의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응급상황 발생시 119생명번호를 활용할 경우 보다 신속·정확하게 환자의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고 이는 초기 대응이 중요한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노인인구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보은군의 경우 119생명번호는 지역주민의 응급의료안전망 구축이라는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은군 보건소는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스티커를 출입문과 전화기에 부착해 주고 팔찌와 119생명번호 사용법에 대한 설명도 1대1로 하며 지역주민들의 응급상황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군보건소는 119생명번호에 등록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개인별 건강문재를 파악해 건강증진 및 관리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은 / 엄재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