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양호'

충북도, '2013년도 추진실적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 발표
충북신용보증재단·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충북학사 '가' 등급

충북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의 지난해 경영평가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도내 13개 출자·출연기관 중 중앙부처 평가대상 4개 기관을 제외한 9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경영평가 '2013년도 추진실적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도는 대학교수,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단 운영하고 관계부서 간 실적 상호교차검증 및 경영평가단의 현지실사 등을 병행한 평가를 지난 3월부터 실시했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평가시스템(VMS·Virtual Management Studio)도 도입했다.

평가지표를 공통지표 50%와 개별지표 50%로 나눠 종합 가~라 등급으로 매겼다.

평가결과 '가' 등급을 받은 기관은 △충북신용보증재단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충북학사 등 모두 3개 기관이다.

'나' 등급은 △충북발전연구원 △충북교통연수원 △충북문화재연구원 △충북인재양성재단 △충북지식산업진흥원 △충북문화재단 등 모두 6개 기관이다.

올해 기관 평균점수는 90.3점으로 지난해 92.9점보다 2.6점 하락했다. 도는 전년대비 평가지표, 평가기준·방법 등을 강화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도는 이번 평가결과를 기관장 연봉 조정 및 임직원 성과급 기준 등으로 활용하며 평가 우수기관 및 평가유공자에 대해 표창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매년 시행되고 있는 경영평가를 통해 기관의 경영활동이 보다 합리적이고 투명해질 것"이라며 "특히 올해 9월부터 출자·출연기관 운영 등에 관한 법률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더욱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될 수 있도록 평가지표 체계, 평가기준·방법 등을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