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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문인협회 '감자꽃 동시 백일장'개최

23일 오후 1시30분 탄금대 감자꽃 노래비 앞에서

  • 웹출고시간2014.05.21 09:13:50
  • 최종수정2014.05.21 09:13:47
한국문인협회 충주지부(회장 하성용)가 오는 23일 오후 1시30분 충주시 칠금동 탄금대 감자꽃 노래비 일원에서 '제38회 감자꽃 동시 백일장'을 개최한다.

이번 백일장은 충주출신으로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권태응 선생의 얼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지역 내 초·중학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시 작성 요령 설명과 직접 동시를 작성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자주 꽃 핀 건 자주 감자, 파보나 마나 자주 감자. 하얀 꽃 핀 건 하얀 꽃 감자, 파보나 마나 하얀 감자.'

권태응 선생은 일제의 창씨개명에 반항해 '감자꽃' 시를 지었는데 자연의 섭리를 짤막하게 표현한 동시로 노래로도 불리고 있다.

'감자꽃'은 1948년 '글벗집'에 의해 첫 출간된 권태응 시인의 동요를 묶은 동요집이자 그 안에 수록된 시의 제목이기도 하다.

권 선생은 항일운동을 하다 풀려난 뒤 고향 충주에서 야학 등을 운영하며, '감자꽃', '땡감나무', '또랑물', '동무동무' 등 정감어린 동시를 지어 보급했다.

하성용 회장은 "이번 백일장은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정서적인 문학 활동을 통해 꿈과 희망을 갖게 하고, 감자꽃 시인인 거목 권태응 시인을 기리고 나라사랑을 되새기는 기회를 갖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개발해 알찬 백일장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지난 2012년 권태응 선생의 문학성과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생가터에 기념비를 건립해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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