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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동물의 보고' 세종시 장남평야

금개구리 이어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도 발견
"비보전 구역 성토작업,야생동물 서식환경에 위협" 환경단체 주장
환경부 "희귀종 겨울철새 장남평야 방문 일시적 현상인지 조사하겠다"

  • 웹출고시간2014.05.08 19:38:50
  • 최종수정2014.05.08 19:38:59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의 '허파' 기능을 하게 될 장남평야가 각종 '희귀동물의 보고(寶庫)'인 것으로 밝혀졌다.

천연기념물 203호(멸종위기종 2급)로 지정돼 있는 겨울철새인 재두루미 18마리가 지난 2월 세종시 장남평야를 찾았다, 뒤에는 신도시 건설로 성토(흙 쌓기)를 한 모습.

ⓒ 사진 제공=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와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세종호수공원 인근 장남평야 일대에서 멸종위기종인 겨울 철새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와 노랑부리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호)가 올해 들어 잇달아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재두루미 18마리는 2월 중순~3월 초순,노랑부리저어새 1마리는 4월 중순께 각각 목격됐다.

세종시 장남평야 위치도.

세종시의 주산(主山)인 원수산(元帥山·해발 254m)과 금강 사이에 있는 장남평야(면적 271만㎡·약 82만평)는 충청도에서 대표적으로 넓고 기름진 들판이다. 물이 풍부해 대부분 논인 이 평야는 옛 연기군에서 가장 넓은 들판이었으나 전 지역이 신도시에 편입됐다. 정부와 LH는 앞으로 이곳에 100만㎡(약 30만평) 넓이의 생태습지공원과 국립수목원 등을 조성,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대규모 도심 휴식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2년에는 이 평야에서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도 발견됐다. 고지현 대전충남녹색연합 부장은 "장남평야에서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와 노랑부리저어새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며 "장남평야 일대는 최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큰기러기의 집단 서식처로 흰뺨검둥오리, 백로류 등이 자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장남평야는 금개구리를 비롯해 독수리와 잿빛개구리매, 삵, 너구리 등이 발견되면서 생태종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다행히 이 일대에 생태습지공원이 조성돼 지역이 원형으로 보전 될 예정이지만, 국립수목원 부지를 포함해 보전구역 이외의 지역에서는 성토(흙쌓기)작업이 진행되고 있거나 진행될 예정이어서 금개구리 등 야생동물의 서식환경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천연기념물 205호(멸종위기종 2급)로 지정돼 있는 겨울 철새인 노랑부리저어새 1마리가 지난 4월 세종시 장남평야 논에서 먹이를 찾고 있다.

ⓒ 사진 제공=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희귀종인 재두루미와 노랑부리저어새가 장남평야를 찾은 게 일시적 현상인지 조사하겠다"며 "성토 작업으로 인한 동물 서식 환경의 변화에 대해서는 별도로 파악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재두루미(White-Naped Crane):두루밋과의 새. 몸 길이가 1.2m, 편 날개 길이는 1.8m정도다. 목과 날개는 흰색, 그 밖의 부분은 잿빛을 띤 흑색이고 얼굴, 이마는 털이 없는 붉은색이다. 부리는 누런빛을 띤 녹색, 다리는 붉은색이다. 시베리아 남동부, 몽골, 만주 등지에서 번식하는데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서 겨울을 보낸다. <자료 제공=서울동물원>

☞노랑부리저어새( Eurasian Spoonbill):털은 흰색,다리와 부리는 검은색,부리끝과 가슴부위는 노란색이다. 부리가 주걱 모양이고,번식기에는 머리에 장식깃이 생긴다.

진흙, 점토 또는 모래기질을 포함한 습지대의 넓고 물이 얕은 곳을 선호한다. 반면에 불안정한 기질을 가진 곳, 빽빽한 초지, 빠른 흐름을 보이는 곳은 피한다. 신선하고, 염분이 있는 곳에 산다. <자료 제공=서울동물원>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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